화랑미술제 ‘ZOOM-IN 특별전’ 신진작가 10명 선정
레지나킴, 민정See, 박보선, 박정현, 박지수, 방진태, 신예린, 이지웅, 추상민, 최지원 선정 한국화랑협회, 4월 16일 ~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43회 화랑미술제 개최
(사)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 화랑미술제의 신진작가 등용을 위한 프로그램인 ZOOM-IN 작가들이 선정되었다. 제43회 화랑미술제는 오는 4월 16일(수)부터 20일(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하는 ZOOM-IN 특별전이 역동적인 미술 페어 현장에서 신진 작가들의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ZOOM-IN Edition 6에서는 더욱 독특한 작품을 통해 미술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신진 작가들이 소개된다. 선정된 작가는 레지나킴, 민정See, 박보선, 박정현, 박지수, 방진태, 신예린, 이지웅, 추상민, 최지원(가나다 순).
이번 심사는 화랑협회 이사들의 내부 심사에 이어 이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프라이머리 프랙티스 김성우 큐레이터, 박가희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 윤율리 일민미술관 학예실장 등 외부 심사위원들이 참여하여 작가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은주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최근 미술 현장에서 ‘형상주의’열풍이 반영되어, 풍경과 일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작가들이 많아졌으며, 특히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하는 작가들이 등장한 만큼 이번 전시가 젊은 작가들에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우 큐레이터는 “작가들이 자신의 새로운 주제 의식과 언어를 찾으려는 시도가 엿보였으며, 그와 같은 시도를 한 작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박가희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지원자들의 작품이 기술적으로 매우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으며, 지원자들 간에 큰 격차가 없을 정도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았다. 다만, 작업의 개념과 실제 구현된 작품 간의 괴리나, 아이디어 측면에서 단순하고 재현적인 차원에 머무는 작업들이 일부 아쉬웠다”라고 했다.
윤율리 일민미술관 학예실장은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도 그에 앞서 고유성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라면서 “고유성은 특별전의 취지에 부합하는 중요한 요소로, 그것이 바로 ‘성장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심도 있는 평가 과정을 통해 참신한 신진 작가들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한국화랑협회는 이번에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을 3월부터 화랑미술제 공식 SNS를 통해 홍보한다. 널위한문화예술은 ZOOM-IN 특별전의 오디오 도슨트를 진행하고, 해당 콘텐츠를 널위한문화예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할 계획이다. 또한, Coex와 협업하여 코엑스 내 XPACE 디지털 미디어에서 신진 작가들의 작품 송출을 적극 지원하며, 화랑미술제의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마리끌레르는 ZOOM-IN에 선정된 10인의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다.
더불어 Kiaf SEOUL의 리드파트너인 KB금융그룹이 이번 화랑 미술제 ZOOM-IN 프로그램 파트너로도 참여하며 ZOOM-IN Edition 6를 후원한다. KB금융그룹은 ZOOM-IN 프로그램 신청 작가 중 1명을 선정하여 KB금융그룹 특별상 ‘KB스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KB관계자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화랑미술제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ZOOM-IN의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하여 역동적인 국내 예술계를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K-아트를 이끌어갈 신진작가를 지속 발굴하고 작품 구매와 전시 지원 등 실질적인 성장을 지원하여 금융과 예술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2월 한국화랑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성훈 회장은 “ZOOM-IN 특별전은 매년 미술계의 미래를 밝힐 혁신적인 작품들의 지속적인 소개를 통해 신진 작가들에게 미술계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하였다. 향후에도 신진작가들의 지원을 위한 화랑미술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