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격차와 청소년 온라인 안전’ 정책·실천적 방안 모색
유엔 공식 승인 포럼 ‘사이드이벤트’ 2월 12일 유엔본부서 개최 푸른나무재단,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주유엔파라과이대표부 공동 주최
UN 공식 승인 포럼인 사이드이벤트 “접근성을 넘어: 청소년 온라인 안전과 디지털 형평성”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2월 12일(수) 오후 3시(미국 뉴욕 현지 시각) 열렸다.
이 행사는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주유엔파라과이대표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난 5년 동안 푸른나무재단은 매년 UN 경제사회이사회 사회개발위원회 본회의에서 서명 성명문, 구두 성명문, 사이드이벤트를 개최해 왔다. 이와 같이 5년 연속으로 UN 본부에서 공식으로 승인받은 포럼을 개최하고 성명문을 발표한 NGO는 아시아에서 푸른나무재단이 유일하다.
이번 사이드이벤트는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디지털 격차와 청소년 온라인 안전 문제를 조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실천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사이드이벤트 개회식에서 김지호 푸른나무재단 유엔 청소년 대표의 사회로 주유엔파라과이대표부의 개회사에 이어 국제전기통신연합 Generation Connect 비전위원회 시니드 보벨(Sinead Bovell)이 기조 강연, “디지털 형평성을 위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했다.
1부에서는 “디지털 격차와 청소년 안전 문제”를 주제로 UN Women, UNDP, UN DESA, 맥길대 청년 자문단(MYAD)의 전문가들과 청소년 대표가 참여해 디지털 환경에서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정책적 접근과 글로벌 해결책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청소년 온라인 안전 전략 및 글로벌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코넬대학교 소셜미디어 연구소의 전문가들과 함께 푸른나무재단 청소년 대표가 디지털 시대 청소년 정신 건강 보호, 연구 기반 온라인 안전 전략, 청소년 교육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박준석 푸른나무재단 유엔 청소년 대표는 “디지털 격차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위협과 AI시대 디지털 도덕 교육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패널 토론에는 나윤, 이승현 청소년 대표가 참가했다.
마지막에는 폭력 근절과 비폭력 문화 확산을 다짐하는 푸른약속 캠페인이 진행되었다.
푸른나무재단은 사이드이벤트에서 국제 사회에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UN 청소년 대표단을 선발한다. UN 청소년 대표단은 UN 본부에서 열리는 사이드이벤트에서 사회자, 연설자, 패널토론자로 활동한다.
이번 사이드이벤트 기획 및 운영 준비에 참여한 푸른나무재단의 UN 청소년 대표단은 “청소년이 좀 더 안전한 디지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청소년이 디지털 문화의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적극적인 생산자로서 국제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푸른나무재단은 청소년이 희망을 꿈꾸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95년 설립된 대한민국 청소년 NGO. 학교폭력, 사이버폭력 예방을 넘어 청소년 비폭력 문화 확산을 위해 국내외에서 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