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뇌의 감각을 깨워 자연치유 능력을 회복하는 한국식 명상에 놀라워해”

뉴질랜드 브레인트레이닝 오클랜드센터 원장 브레인 박 현지에서 한국식 명상 뇌교육 보급

2025-01-03     정유철 기자
뉴질랜드 오클랜드 브레인트레이닝센터 원장 브레인 박. 사진 강나리 기자

한국식 명상 뇌교육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중국, 카타르, 엘살바도르 등에 이어 뉴질랜드에서도 보급된 지 10년이 되어간다. 명상기업 브레인트레이닝센터가 10년 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처음 센터를 열고 회원을 받아들이면서 뉴질랜드 뇌교육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현재 오클랜드와 케리케리 두 곳에 브레인트레이닝센터를 열어 다양한 뉴질랜드 인들이 한국식 명상 뇌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특히 오클랜드센터는 온라인 방식도 운영하여 더욱 많은 뉴질랜드 인이 뇌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뉴질랜드 뇌교육 보급 초창기부터 현지에서 뇌교육을 알리고 지도해온 오클랜드센터 브레인 박(박선용) 원장이 얼마 전 뉴질랜드 명상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브레인 박 원장을 만나 뉴질랜드 뇌교육에 관해 들었다.

지난 10월 뉴질랜드 명상단과 함께 K문화힐링페스티벌에 참가한 브레인 박 원장. 사진 강나리 기자.

박 원장은 뉴질랜드 사람들이 처음 한국식 명상, K-명상을 매우 신선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뉴질랜드 사람들은 K-명상을 처음 접했을 때 매우 새롭다고 느꼈습니다. 눈을 감고 ‘자신의 몸과 뇌의 감각을 깨워 자연치유 능력을 회복하라’는 말에 많은 사람이 신선하게 받아들였지요. 특히 동작이나 방법보다는 에너지와 의식을 느끼고 그 감각을 키우는 것이 뉴질랜드 사람들에게는 매우 새로운 경험이었고 놀라워하지요.”

하지만 초기에는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한국식 명상 ‘뇌교육’이 현지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고했다.

“처음 뇌교육을 뉴질랜드에 소개할 때는 인지도가 낮았지요. 그래서 한국식 요가와 기공으로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요가나 기공이 널리 알려졌으니까요. 하지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한국식 명상만의 독특한 점을 알리고 체험하면서 지금은 많은 뉴질랜드 인이 뇌교육을 접하고 그 효과를 체험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브레인트레이닝센터에서는 호흡과 명상을 통한 자연치유와 인성회복에 중점을 두고 전달하고, 아울러 한국의 홍익인간 정신을 알립니다.”

그는 초창기 뇌교육을 알리기 위해 온·오프라인 홍보는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현지 사회에 파고들었다고 한다. 무료 뇌교육 체험강좌, 강연회를 수시로 열어 관심 있는 이들이 부담 없이 뇌교육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현지에서 열리는 스피릿 페스티벌에도 꾸준히 참여하여 인지도를 확장해 나갔다.

박 원장은 “뉴질랜드는 1960년대부터 웰빙 문화가 일찍이 발달하였다. 그래서 에너지와 스피릿이라는 단어가 종교적 의미가 아닌 일상의 용어로 자리 잡았고, 다양한 스피릿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라고 했다.

뉴질랜드 숲에서 현지인과 한국의 국학기공과 명상을 하는 브레인 박 원장.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제공.

또한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마을을 찾아가 마오리 청소년들에게 뇌교육을 지도했다. 마오리족 문화를 연구하는 릴리 조지 대학교수는 뇌교육 명상을 통한 자살방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마오리 청소년들에 주목해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마오리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변화에 마오리족 사회에서 뇌교육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뇌교육 보급에 새로운 힘이 되어주었다.

아울러 뉴질랜드 인들을 대상으로 뇌교육지도자과정을 운영하여 현지 지도사범을 양성한다. 앞으로 이들이 뉴질랜드에 뇌교육을 보급할 것이다.

박 원장은 “K-명상을 뉴질랜드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으로 받아들이면서 장기간 하는 회원들이 늘고, 한국을 방문하고 싶어한다”라고 했다. 이들을 모아 명상단을 꾸려 한국에 올 수 있었다.

한국명상여행단에는 78세 여성 카렌자 씨도 있었다.

박 원장은 “이 분은 다양한 종교를 경험한 후 3년 전 뇌교육을 만나 자신의 가치를 찾았고, 이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고 한다. 최근에는 턱걸이도 세 개를 했다. 뇌교육명상 지도자가 되어 현지에서 뇌교육을 보급하고 싶어 한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전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였던 남성도 있었다. 이 회원은 젊었을 때는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였으나 평생 통증 속에서 살아왔다. 4개월 전부터 뇌교육을 하면서 최근에 통증이 많이 완화되었다. 통증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고 통증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다.

뉴질랜드 현지인 회원들과 국제국학기공대회에 출전한 모습. 사진 강나리 기자.

뉴질랜드 명상여행단은 천안에서 열린 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하고, 국학원, 모악산, 제주도국학원 등을 방문하여 뇌교육 체험을 비롯하여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같은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 명상단과 교류하며 각자의 체험을 나누었다.

박 원장은 “뉴질랜드 명상여행단은 한국방문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뇌교육의 깊은 뿌리를 알게 되었다. 또한 전 세계에서 온 명상단과 직접 만나면서 뇌교육을 통해 일체감을 느끼고, 뇌교육이 전 세계에 보급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작은 센터에 불과하지만, 전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고 호평받는 명상이라는 것을 알고 뇌교육 명상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했다고 한다.

뉴질랜드에서도 한류의 인기가 대단하다. 박 원장은 K-명상으로 뉴질랜드에 새로운 한류를 일으키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

“뇌교육의 핵심은 에너지와 의식이기에, 뉴질랜드에서 이를 전달하는 데 큰 장애가 없다고 느낍니다. 앞으로 뉴질랜드에서 뇌교육이 꽃을 피울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1차로 2025년 10월까지 회원 5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