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힘찬 기상 펼친 전통스포츠 국학기공, 대한체육회장기 성료
‘제20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국학기공대회’ 종합 1위 충청북도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는 지난 20일 토요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국학기공인의 축제 ‘제20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오영철 체육회장, 임채성 시의회 의장,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김종민‧강준현 국회의원, 최선열 충청지역 국학원장 등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여해 축하했다.
대회장인 권기선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한국학기공협회는 8년 전 통합 대한체육회 출범과 함께 국학기공 체육단체로서 조직력과 경기력을 인정받아 대한체육회 정회원 단체가 되었다”며 “많은 국학기공 강사가 대한민국 곳곳에서 홍익정신, K스피릿과 건강을 전하고 있다. 국학기공이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대한민국을 성장‧발전시키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고자 노력하는 국학기공은 대한민국을 넘어 명실공히 전 세계인의 홍익스포츠로 거듭날 것이라 믿는다”며 격려사를 전했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도 “과학기술의 혁명과 발전 속에서 우리는 인간성 상실과 존재가치 소멸의 두려움을 느끼는 때, 인간의 순수함과 도덕성을 회복하고 본연의 존재를 확인하는 정신스포츠가 바로 국학기공”이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대회장을 찾은 오영철 세종특별자치시체육회장은 축사에서 “국학기공의 눈부신 발전은 국학기공 지도자들이 새벽을 마다않고 공원과 약수터, 학교운동장 등에서 끊임없이 국학기공을 지도해 온 부단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임채성 시의회 의장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가장 한국적인 스포츠 중 하나인 국학기공의 매력을 많은 시민이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생활체육으로 저변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축사를 했다. 또한, 최교진 교육감도 축사를 통해 강사와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김종민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어느 때보다 희망이 절실한 시기”라며 “국학기공에서 전하는 공생의 시대 홍익인간이 되기 위한 K스피릿이 전 세계 대통령, 나와 같은 정치인들을 깨우기 바란다”고 했다. 강준현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학기공 동호인의 얼굴에서 몸뿐 아니라 정신도 맑아질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느낀다. 세종시에서 국학기공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500여 동호인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64세 이상부, 63세이하부, 18세이하부로 나뉘어 단체전 총 26개 팀과 개인전 출전 31명 선수들이 힘찬 기상으로 국학기공의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올해 20회를 맞는 대한체육회장기 대회에서 종합 1위는 충청북도가 차지했고, 종합 2위는 인천광역시, 종합 3위는 경기도와 부산광역시가 수상했다.
단체전 부문에서는 64세이상부에서 부산 천신무예 화명복지 동호회가 1위를 차지했고, 63세 이하부에서는 경기 기찬단 동호회가, 18세이하부에서는 충북 형석중학교 드림캐쳐 동호회가 각각 1위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전에서는 64세이상부에서 강원도 이옥자 선수가 1위의 영예를 차지했고, 63세이하부에서 경기도 이민구 선수, 18세이하부에서 인천광역시 신예슬 선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날 개회식에서는 매일 아침 국학기공 무료 공원지도를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국학기공협회 발전에 기여한 국학기공 지도자에 대한 공로상 시상도 진행되었다. 세종시체육회장상은 김성희, 박명숙 강사가, 국회의원상은 이진희 부회장과 윤신영 강사가 수상했고, 대한국학기공협회장상은 박금해 회장과 한경애 전무이사가 받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64세이상부 단체전 1위를 수상한 부산 천신무예 화명복지동호회 권영란(75세) 선수는 “합심해서 1위를 하니 너무나 기쁘다”며 “개인적으로도 국학기공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 허리 추간공협착증으로 인해 걷기조차 너무나 힘들고 하체가 무력하고 왼쪽 무릎 통증으로 매일 병원에 출근하다시피 했다. 국학기공을 만나 증상별 체형관리 운동을 하게 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니 내 삶도 개선되었다”며 우승소감과 함께 감사를 전했다.
63세이하부 단체전 1위를 차지한 경기 기찬단 동호회 선수대표 최재원 씨는 “뮤지컬 ‘영웅’을 모티브로 한 창작 기공공연을 준비하면서 몰입되어 ‘불꽃으로 살거요’라는 노래처럼 뜨겁고 숭고한 불씨를 받은 느낌”이라며 “형상록 강사와 기찬단원 모두 영웅이 된 하루였던 것 같아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이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18세이하부 개인전 1위를 한 신예슬 선수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국학기공 ‘100일 프로젝트’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첫 개인전이라 긴장했지만, 선생님과 함께 끊임없이 반복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뿌듯하고 보람차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