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이와 함께 즐길 ‘용산어린이정원’ 전일예약‧당일 입장도 가능
7월 11일부터 입장 간소화…분수정원 물놀이장 등 다양한 체험 휴식공간 개방
주한미군기지 반환부지 일부에 미래세대 어린이를 위해 단장하여 지난해 5월 4일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의 접근성이 오는 7월 11일부터 간소화되어 보다 편리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용산어린이정원 입장과 관련해 기존 사전예약제로 방문 6일 전 예약이 필수였으나 방문 1일 전으로 단축했고, 그동안 예약 없이 현장방문 입장이 불가했으나 확인 절차 후 입장할 수 있게 되었다.
용산어린이정원은 도심 속 대규모 자연 녹지공간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체험, 놀이 공간이자 국민 휴식공간으로 꼽힌다.
여름철을 맞아 아이들이 즐겁게 즐길 분수정원 물놀이장을 비롯해 썬베드와 벤치를 이용할 수 있고, 피크닉을 즐기는 가족도 있다. 전통 창호모형의 조명에서 온기를 전하는 라이팅 미디어 아트 전시 ‘온화’, 캐릭터존과 카페, 도서관 등을 갖췄다.
개방 이후 1년 동안 25만 명이 넘는 국민이 방문할 만큼 만족도가 높다. 다만, 용산 미군기지와 인접한 특성상 사전예약제로 운영해왔으며, 번거로운 출입절차와 주차공간이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방문객 불편해소를 위한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사전 방문 예약을 하루 전 오후 3시까지 용산어린이정원 누리집에 하면 입장확인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예약 없이 현장 방문한 경우에도 현장 신청 후 90분 이내에 확인문자를 받고 입장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오는 9월까지 출입문 보도를 확장하고 현재 차량 출입문만 있던 것을 보행자 전용 출입문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뒤편 부출입구는 출입안내센터 시설이 협소해 주말이나 행사 때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고 있어 9월까지 안내센터를 확장해 출입확인을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정원 내 방문객 주차가 어려운 상황이나 행사 및 스포츠대회 등 많은 인원 방문시 단체버스 주차를 허용하고 주차개선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많은 어린이가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공간과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지속해 보강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환경부와 함께 환경생태전시관, 보훈부와 함께 보훈전시관을 열었다. 향후 국토부와 함께 키즈라운지, 산림청과 함께 어린이숲체험원, 문체부와 함께 K-콘텐츠체험관도 연내에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이다.
용산어린이정원 내 드넓은 공간을 다닐 셔틀버스가 평일 매시 정각에 운영되며, 주말에는 매시 정각과 20분, 40분에 각각 운행한다.
현재 용산어린이정원에서는 옛 일본군 병기지창(무기고)부터 사진 명소 드래곤힐 호텔까지 미개방부지 메인포스트 현장을 전문해설가와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 ‘2024 용산기지 버스투어’ 시범 3차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7월 5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해 16일 결과를 발표하며 25일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