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모든 어른들의 성장 과정", 아함아트프로젝트 무용극 'Never Grow Up'
4월 21일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서 공연
아함아트프로젝트(안무 함도윤)가 4월 21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0길 17)에서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 〈Never Grow Up〉 공연을 선보인다.
2020년 청년실업 등 청년 문제를 주요 소재로 하여 “청년 실신”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제작된 이 작품은 코로나19로 지난해 3년 만에 관객을 만났다. 무용 최초로 남녀 더블 캐스트로 공연하여 같은 작품임에도 남녀 버전에 따라 서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년의 주제를 넘어 위험을 인지하고 직접 부딪치며 깨닫게 되는 “모든 어른들의 성장 과정”으로 확장했다. 발레, 현대무용, 뮤지컬, 체조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남녀 혼성 버전으로 공연된다.
각기 다른 무용수 9명의 특성을 살리면서 ‘발레’와 접목한 새로운 움직임 스타일이 재즈 음악부터 현대, 클래식 음악까지 다양한 음악 위에 펼쳐진다. 20개의 큐브 세트가 시시각각 변화하며 다이내믹한 움직임과 상징적인 무대 연출을 보여줄 예정이다.
함도윤 안무가는 “서울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초연을 제작한 지 4년만에 드디어 서울에서 공개 발표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그동안 확장 재연하면서 깊어진 이번 작품을 많은 분께 선보이고 싶었다. 또 지난 공연의 남녀 버전 그리고 이번 공연의 혼성 버전을 준비하면서 멀티캐스트 작업 방식과 시스템을 정착했기에 뮤지컬, 연극 공연처럼 멀티캐스트 장기공연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안무한 아함아트프로젝트의 함도윤 안무가는 한성대학교, 국립발레단 객원무용수, 대만 카오싱시 발레단Kaohsiung City Ballet 객원 주역, 서울발레시어터 단원 등을 통해 무용수로 활동했다. 뮤지컬 <위키드>, <영웅> 영화 <스윙키즈> 에서 배우로 출연하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사)한국발레협회 창작신인안무가전을 통해 안무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한국발레협회 우수신인안무가상, 2021 K-Ballet World, 2022 대한민국발레축제, Netflix ‘발레리나’, 서울발레시어터 ‘피터 팬’ 등을 안무하여 안무가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사전 제작비를 모금하였다. 예매는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전석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