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선물한 미식의 세계 …조선과 동서양 해산물 요리 인문학과 슈퍼푸드 가치 조명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산물 요리의 역사인문학적 가치 등 전문가 5인 강의
선사시대부터 인류에게 주요한 먹거리 터전이 되어온 바다. 그 바다가 선사한 미식의 세계를 탐구하고, 조선 시대를 비롯해 동서양 해산물 요리의 역사, 인류 역사를 바꾼 슈퍼푸드로서의 인문학적 의미, 영양학적 가치, 건강하게 즐기는 바다 식재료를 조명하는 강연이 진행된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28일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목포해양유물전시관 사회교육관에서 ‘제33기 바다문화학교’ 강좌를 진행한다.
‘바다, 미식의 세계’를 주제로 한 이번 강좌는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수강생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또한, 현장 강연참석이 어려운 국민을 위해 매 강연이 종료된 후 국립해양문화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편집된 강연 영상이 제공된다.
총 5차에 걸쳐 진행되는 강좌는 역사 및 요리, 식품영양, 민속학 등 각계 전문가 5인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4월 30일 첫 강연은 조선시대 미식가가 경험한 바다의 진미를 탐구하는 ‘조선의 미식가가 맛본 바다음식’으로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가 강연한다.
5월 7일 2강에서는 요리연구가이자 평론가로 활동하는 장준우 셰프가 ‘동서양 해산물 요리에 담긴 인문학’을 주제로 해산물 요리 속 흥미로운 지리적 문화적 차이를 비료한다. 5월 14일 3강에서는 황지희 청강문화산업대 푸드스쿨 교사가 ‘바다의 건강한 맛, 생선과 해산물 가이드’를 주제로 바다에서 난 식재료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는 법을 안내한다.
5월 21일 4강에서는 송웅달 KBS제작1본부 협력제작국장이 ‘슈퍼피쉬-인류의 역사를 바꾼 슈퍼푸드’를 주제로 물고기가 인류의 식단과 문화에 미친 역사적 영향을 탐색한다. 5월 28일 마지막 강의에서는 오창현 국립목포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가 ‘바다가 잇는 한국과 일본의 일상’을 주제로 한일 양국의 생활과 문화에 바다가 어떻게 깊게 스며들었는지 조명한다.
현장 강연에는 성인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데 4월 11일부터 25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