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남산에서 화성에 갈 수 있을까" 야외상영회 개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는 “남산에서 화성에 갈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주한프랑스대사관과 4월 22일(토) 오후 2시부터 남산서울타워 1층 야외광장에서 우주항공 관련 야외상영회를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 청소년의 우주과학에 대한 꿈을 주제로 전시, 체험, 공연, 토크쇼, 영화상영 등을 통해 우주과학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복합 문화행사이다. 로봇 및 우주항공 관련 업체와 단체가 영화제의 주축이 되는 북한접경지역 소외계층 및 소외지역 어린이, 청소년들을 응원 지지하기 위해 함께했다.

이날 어린이, 청소년의 우주과학과 마을공동체에 대한 꿈과 미래의 희망을 담은 프랑스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은 영화 <가가린>(파니 리에타르, 제레미 트루일, SF, 프랑스)으로 2020년 제73회 칸 영화제에서 극찬받은 공식 초청작이다.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따서 건립되었지만 노후화로 재개발을 위해 철거된 가가린 공공 주택에 살며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10대 소년 유리를 중심으로 공동체로서의 삶, 소년의 꿈으로 인해 우주로 연장되는 집과 가정의 의미를 판타지적인 영상미로 다룬 작품이다.

전시와 체험부스를 통해 화성탐사와 우주항공 과학, 문화 예술이 가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국내 탐사로봇경연대회 1등을 수상한 호박공장메이커스페이스의 청소년이 직접 제작한 화성탐사로봇, 영메이커네트워크 화성탐사 탱크로버 체험, 유니콘 건담로봇 체험, 메이커스핸즈의 ‘가족과 함께하는 골드랜드 골드버그 체험’, ‘내 맘대로 인공지능 고카트 체험’ 등의 메이커문화로 만나는 화성체험, 제로윈테크의 화성스마트홈 체험, 블루이노의 화성스마트팜 전시, 아이비테크주식회사의 AI스마트로봇 ‘테미’ 화성가이드로봇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의 청소년인권체험 ‘안젤리나 졸리 청소년 인권 책 대여’, 2021년 제14회 대한민국낙동예술대전 캘리그라피 부문 대상을 수상한 희랑글씨의 캘리그라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주항공을 주제로 영메이커네트워크, 양희인 박사(contec 스페이스스튜디오), 김경환(프랑스 건축사 우주건축물전문연구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우주항공 토크쇼, 소외계층 청소년과 마을교육공동체에 관해 박성식 문화평론가 박성식, 김포시 월곶면주민자치회 사무국장 조화자, 북합접경지역 소외지역 청소년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마토크쇼를 선보인다.

축하공연으로 극단 가로수포엠의 유명 뮤지컬 곡들로 구성된 뮤지컬 갈라쇼와 한국의 미를 선보일 황규선무용단의 한국전통춤 '입춤'이 준비되어 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GIYFF) 조성륜 수석프로그래머는 “북한 접경 지역인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서 우주과학의 꿈을 가진 어린이, 청소년들과 만난 것이 이 행사의 시작이었다. 그들을 돕기 위해 우주항공과 로봇 관련의 다양한 전문가와 지역 어른 들이 모였고, 이렇게 남산서울타워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의 우주과학에 대한 꿈을 응원하고 전시하는 상영회를 열게 되었다”며 “어린이,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의 지지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