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미래 개척 기회 다양하게 열린다

문체부 청년인턴, 메타버스 아카데미, 청년내일채움공제, 후계청년어업인 육성 등

2023-03-11     설성현 기자

청년들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K-컬처의 지평을 넓히는 미래 주역으로 활동할 청년인턴 60명을 채용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가상융합세계)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개발자와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해 '메타버스 아카데미' 제2기 참가자를 4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3월 2일부터 청년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2023년도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참여 신청을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며, 어촌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후계‧청년어업인 육성에 나선다.  

K-컬처 지평 넓히는 미래 주역, 문체부 청년인턴 모집

문체부 청년인턴 모집 홍보물[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K-컬처의 지평을 넓히는 미래 주역으로 활동할 청년인턴 60명을 채용한다. 채용원서는 오는 3월 16일부터 20일까지 접수하며, 청년인턴으로 채용되면 6개월간 문체부 본부를 비롯한 소속기관에서 다양한 문화정책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청년인턴 채용은 청년들이 문화정책 현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지역 청년들이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 소속기관별 모집 단위를 정하고 그간 일반행정 업무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일할 기회가 적었던 학예 연구 분야(박물관, 미술관 등)와 사서 분야(도서관, 국어원 등), 공연 예술 분야(국악원 등)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청년인턴들이 기관별 실정에 맞게 전시기획과 연구지원, 프로그램 운영, 국제교류 업무 등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등 전문적인 실무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체부 청년보좌역과 문체부 2030 자문단 ‘드리머스’와 연계해 활동하는 것은 물론 청년인턴의 역량을 강화하고 가능성을 계발해주는 멘토링 지원, 청년세대의 인식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청년문화포럼’ 연계행사 개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청년인턴들이 한 단계 성장하고 사회에 진출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경험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번 청년인턴 채용 공고는 문체부와 인사혁신처 나라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상융합세계 주역이 될 청년 개발자·창작자 300명 양성

‘메타버스 아카데미’ 홍보물[이미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메타버스(가상융합세계)산업을 이끌어갈 청년 개발자와 창작자를 양성하기 위해 '메타버스 아카데미' 제2기 참가자를 4월 2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인문·공학·예체능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생각과 세계관을 보유한 청년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메타버스 산업의 핵심동력인 전문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2022년 개설했다.

올해에는 인력양성 규모를 대폭 늘리고 지역 청년들의 교육수요를 반영해 지난해 메타버스 허브가 구축된 동북권(대구, 경북, 강원) 지역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 및 콘텐츠 창작 의지가 있는 만 39세 이하의 청년이면 지역과 학력, 전공을 불문하고 누구나 4주간의 선수학습에 참여해 자신이 지원한 아카데미 전공별 기초역량을 함양하고 진로‧직업 탐색을 할 수 있으며, 종합평가를 거쳐 본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본 교육과정은 교육생이 선택한 지역에서 전공별 학습과제 기반의 자기주도 학습(5-7월)→교육생간 동료학습(8-9월)→실무중심의 기업연계 학습(10-11월) 순으로 진행되고, 매주 금요일에는 공통학습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과 함께 취업 컨설팅, 창업 엑셀러레이팅, 플랫폼 창작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개인별 목표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제2기 '메타버스 아카데미'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들은 한국전파진흥협회 및 메타버스 아카데미 누리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2023년도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개시

고용노동부는 지난 2일부터 청년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2023년도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기업‧정부 3자 적립을 통해 노동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는 청년에게는 초기경력 형성 기회를, 중소기업에는 우수한 청년인력의 유입과 장기근속 유도를 통한 숙련된 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상대적으로 인력 부족이 심각한 소규모(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업·건설업종에 신규 취업한 청년‧기업이며,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과 기업은 관할 고용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적립구조[이미지 고용노동부]

적립구조 및 지급방식은 2년간 청년․기업․정부가 각각 400만원을 공동으로 적립해 총 1,200만원을 만기 시에 청년에게 지급하게 된다.

또한, 청년의 자산형성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원회 등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타 부처 자산형성 사업과 청년내일채움공제간 동시 가입을 허용한다.

아울러, ‘권익보호상담센터(1644-9990)’를 운영해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을 이유로 한 부당대우 등에 청년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문 상담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해수부, 제1차 후계청년어업인 육성 기본계획 발표

한편, 해양수산부는 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며, 어촌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후계‧청년어업인 육성 정책을 담은 ‘제1차 후계‧청년어업인 육성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이번 1차 기본계획의 비전은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이끄는 후계‧청년어업인 육성’이다.

우선, 후계‧청년어업인의 수산분야 진출 여건 마련 전략이다. 첫째, 수산업의 첨단산업화를 통해 청년들이 수산업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개선한다. 둘째, 어선‧위판장 등 시설을 현대화하고 복지시설을 마련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간다. 셋째, 청년어업인에 대한 생애주기적인 지원을 시행한다. 

다음, 전문성 갖춘 후계‧청년어업인 육성 전략이다. 첫째, 젊은 인력들이 더 많이 수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수산계 학교 입학을 장려한다. 둘째, 전문교육기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셋째, 어선어업 및 양식산업 분야에서 전문성 높은 교육을 제공해 청년들의 전문성 함양을 도모한다. 

후계‧청년어업인의 수산분야 창업 지원 전략이다. 첫째, 후계‧청년어업인의 창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산업경영인 육성자금의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지원조건을 개선한다. 둘째, 어업법인 컨설팅, 수산기반시설 임대 등 후계‧청년어업인의 초기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셋째, 수산업 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후계‧청년어업인의 어촌 생활여건 개선 전략으로, 첫째,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통해 어촌 지역의 경제, 생활, 안전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간다. 둘째, 수산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이 귀어하기 좋은 어촌이 될 수 있도록 위한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셋째, 수산활동을 하지 않는 귀어인 가족 구성원이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을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제1차 후계‧청년어업인 육성계획에서 제시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어업인후계자 3천500명과 청년어선원 600명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