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정보 제공과 상담, 연수 등 다양한 지원제도 활용하세요

맞춤형 직업상담, 채용트렌드 동영상, 해외취업연수 등

2023-03-08     설성현 기자

취업과 관련된 정보제공과 상담, 연수 등 다채로운 취업지원제도가 시행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전 생애에 걸친 경력단계에서 개인의 직업 선택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형 직업상담지원(잡케어-JobCare) 서비스'를 3월 2일부터 국민에게 개방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디지털 전환 시대로 빠르게 바뀌는 채용시장에 적응하고 효율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지원 동영상을 제작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들의 해외취업 지원을 위해 2023년도 상반기 해외취업연수사업 53개 기관을 선정하고, 3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2천171명의 연수생을 모집한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문과 전공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 학번과 중고 신입에 대한 기업의 인식 등 많은 청년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실제 채용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 담당자에게 직접 묻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맞춤형 직업상담지원(잡케어) 서비스 개시

잡케어 서비스 구성도[이미지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전 생애에 걸친 경력단계에서 개인의 직업 선택과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기반 '맞춤형 직업상담지원(잡케어-JobCare) 서비스'를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시행에 맞추어 3월 2일부터 개방했다.

대국민용 잡케어 서비스는 워크넷 로그인 후 잡케어 메뉴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메뉴는 크게 ‘내 직무역량(직무역량 분석, 경력개발 경로)’, ‘취업시장정보(일자리, 자격증, 직업훈련, 학력‧전공, 연령)’, ‘추천정보(일자리, 자격증, 직업훈련)’ 여섯 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용자가 개인 프로필을 작성하면, 워크넷에 등록된 이력서 1천9백만 건, 구인공고 580만 건을 분석해 취업준비에 필요한 일자리, 자격증, 직업훈련 등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경력‧경험, 훈련이 부족한 이용자라도 ‘관심 키워드’ 기능을 활용하면 관심분야 일자리와 해당 일자리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문계열 전공자가 정보통신 분야에 진출하고 싶으나, 관련 경험이나 직업훈련, 자격증이 없는 상황이라면, ‘My 데이터 입력’ 메뉴 내에 있는 ‘관심 키워드’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키워드를 입력하고 잡케어 보고서를 생성하면 정보통신 업종에 필요한 직무역량, 직무훈련, 자격증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워크넷 잡케어 메뉴 메인화면에 있는 잡케어 서비스 이용 안내 동영상과 사용자 매뉴얼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3월13일부터 한 달간 워크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잡케어 서비스 이용 촉진과 개선의견 청취를 위한 온라인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고용정보원, <취업지원 동영상-채용트렌드 변화> 제작 및 배포

공채나 수시 채용을 준비하는 구직자에게 도움이 될 <취업지원 동영상–채용트렌드 변화>가 제작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디지털 전환 시대로 빠르게 바뀌는 채용시장에 적응하고 효율적으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지원 동영상을 제작했다.

동영상은 총 8편으로 직업세계의 변화, 서류·면접전형의 변화, 기업의 채용 요인,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주제로 전문가 의견을 생생한 인터뷰 형식으로 담았다. 

동영상은 지난 2일부터 워크넷과 유튜브에 게시돼 누구나 찾아볼 수 있다. 댓글을 통한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열람은 워크넷 접속→[직업·진로]→[취업동영상]→[청년] 등으로 접근가능하며, 유튜브 채널명은 한국고용정보원직업진로동영상이다.

해외취업연수과정 선정 및 연수생 모집 시작

해외취업절차 구조도[이미지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청년들의 해외취업 지원을 위해 2023년도 상반기 해외취업연수사업 53개 기관(112개 과정)을 선정하고, 3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2천171명의 연수생을 모집한다.

해외취업연수사업은 어학과 직무교육, 취업상담 및 알선과 현지 정착을 위한 생활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해외기업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K-Move 스쿨)이다.

공단은 말레이시아 등 해외취업연수사업 국가를 다양화하고, 전국 각지에서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실시되는 과정을 64개(1천146명) 선정하는 등 청년들에게 맞춤형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취업연수과정 선정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외통합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의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각 연수기관에서 등록한 정보를 과정별 개시일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연수내용과 시간, 정부지원금, 개인부담금, 연수 장소 등을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문과생이 취업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직무 관련 경험”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문과 전공이 채용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 학번과 중고 신입에 대한 기업의 인식 등 많은 청년 구직자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을 실제 채용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 담당자에게 직접 묻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문과 전공 채용 영향요인[이미지 고용노동부]

조사결과, 전체 직군에서 문과 출신이라 하더라도 직무 관련 자격이나 실무경험이 있으면 채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문과 전공 자체만으로는 채용에 영향이 없다는 응답도 많았다.  상대적으로 자연계나 공학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연구개발, 생산기술, 정보기술(IT) 직군에서도, 직무 관련 자격이나 실무경험이 있는 문과 출신자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문과 전공자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미지 고용노동부]

기업들은 문과 전공자들에게 커뮤니케이션 능력(31.8%), 조직 적응력(22.3%), 보고서 작성 능력(16%) 등을 주로 기대했다. 채용 담당자는 일경험, 인턴 등 직무경험(69.1%)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59.8%)을 문과 전공자가 가장 노력해야 할 사항으로 꼽았다.

특히, 채용 직무와의 연관성이 높은 일경험(89.1%)과 자격증(82.6%)은 채용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복수․부전공은 영향이 없거나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르다(57.3%)는 의견이, 학점은 기준 학점 이상이면 영향이 없다(47.6%)는 의견이 가장 많아 복수․부전공이나 학점 자체가 채용 여부 결정의 절대적 기준으로는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학번 여부가 채용에 미치는 영향은 없거나 개별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중고신입에 대해서는 긍정적 영향이 부정적 영향보다 높으며, 구직자는 이전 회사와의 업무 연관성, 납득할 수 있는 퇴사 사유를 충실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시채용 시 기업은 취업포털 사이트를 주로 활용하며, 공공취업포털인 워크넷과 청년의 접근성이 높은 대학취업지원센터를 이용하는 곳도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