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은평구에서 9월 13일부터 열려
‘은평구 최초 국제영화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9월 개최 확정, 3월에 경쟁부문 작품공모 예정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그동안 몸담았던 구로구를 떠나 은평구에서 가을이 아름다운 북한산을 배경으로 오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또한 오는 3월 경쟁부문 작품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1월 31일 은평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영화제 사무국 또한 은평구로 이전해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지방선거 이후 국내 크고 작은 영화제들이 잇따라 폐지된 바 구로구의 지원을 받던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또한 존폐의 기로에 있었다. 그러나 은평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및 ‘문화예술도시 은평’ 구축을 목표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의 정상 개최를 위한 지원에 나서며 어린이영화제의 제2막이 열리게 됐다.
어린이영화제가 은평구로 개최지를 이전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자연과 함께 하는 영화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은평구는 북한산을 배경으로 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고즈넉한 한옥마을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제 개최 시기도 여름에서 9월달인 가을로 변경하여 오는 9월 13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다. 이에 따라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오는 3월 경쟁부분 작품 공모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김한기 집행위원장은 “9월에 영화제를 개최하며 은평구의 가을 경치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변화하는 계절과 자연 속에서 영화를 즐기는 경험은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확장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