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날 맞아 음악극 '광복군 아리랑' 공연
임시정부기념관 17일 오후 3시, 7시 19분 무대에 올려
제83회 순국선열들의 날을 맞아 조국 독립을 위해 투쟁한 한국광복군의 항일독립운동 역사를 알리고 기억하기 위한 음악극(뮤지컬) 공연이 열린다.
순국선열의 날인 11월 17일(목) 오후 3시, 7시 19분 두 차례에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소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뮤지컬(음악극) <광복군 아리랑>을 공연한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공연은 2022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개관을 기념하고, 올해로 83회를 맞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임시정부의 국군인 한국광복군의 투쟁 역사를 통해 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를 국민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국광복군은 일본과 대치하고 있는 최전선에서 무장투쟁뿐만 아니라 항일가극을 통해 일본제국주의 통치 아래에서 고통받는 우리 민족의 고난을 알리면서 항일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냈다. 또한 그 수익으로 전쟁물자를 지원하는 등 항일예술구국투쟁을 전개하였다.
이처럼 예술을 통해서도 독립을 꿈꾸었던 광복군의 항일예술구국투쟁 과정을 ‘광복군 아리랑’이라는 음악극(뮤지컬)으로 승화하여 임시정부와 한국광복군 등 선열들을 기억하고 조국 독립을 향한 그들의 열망과 의지를 되새긴다.
‘광복군 아리랑’은 2022년 대한민국 신진 연출가전 극작/연출 및 2020년 「날으는 홍범도가」 음악영상(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추태영 감독의 연출로, 총 8장, 11개 곡으로 구성됐다.
음악극(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서 열연했고, <팬텀싱어1>로 알려진 배우 박유겸이 광복군 예술선전조장으로 일본군에 대한 깊은 분노를 가지고 있는 정유강 역을, 음악극(뮤지컬) <명성황후>와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에서 열연한 배우 지혜근이 광복군 예술선전대장으로 부임하여 예술을 통해 광복군의 마음을 성장시키는 한정운 역을 열연한다.
공연은 80여 분 동안 두 차례 진행되며, 2회 차 공연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해인 1919년의 의미를 담아 19시 19분에 시작한다.
「광복군 아리랑」 관람 희망자는 15일(화) 오전 9시부터 온라인(네이버 예약서비스)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예매할 수 있으며, 1인당 2매까지로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