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 “역사가 되고 신화로 남은 이야기”

'스타워즈' 데이지 리들리, 로맨스 시대극 도전!

2021-06-12     정유철 기자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인 ‘햄릿’을 '오필리아'의 시선에서 새롭게 재탄생시킨 영화 '오필리아'가 티저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제공=그린나래미디어]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인 ‘햄릿’을 '오필리아'의 시선에서 새롭게 재탄생시킨 영화 <오필리아>가 티저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오필리아>는 타고난 현명함으로 왕비의 총애를 받아 왕실의 시녀가 된 오필리아가 햄릿 왕자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면서 왕국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는 로맨스 시대극. <오필리아>는 셰익스피어 ‘햄릿’을 원작으로 하여, 비극적인 사랑의 상징이었던 오필리아의 시선으로 ‘햄릿’을 다시 써내려간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대표작인 ‘햄릿’을 '오필리아'의 시선에서 새롭게 재탄생시킨 영화 '오필리아'가 티저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 ‘레이’로 발탁되어 단숨에 슈퍼스타가 된 배우 데이지 리들리가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오필리아 역을, <1917>로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력을 입증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는 배우가 된 조지 맥케이가 햄릿 역을 맡았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일러스트 포스터에는 “내 이야기는 역사 되고 신화로 남았죠”라는 카피와 함께 데이지 리들리의 우아한 자태가 눈에 띈다. 데이지 리들리는 시대극 출연이 처음이지만 마치 제 옷을 입은 양 클래식한 매력을 뽐낸다. 또한, 데이지 리들리를 감싸고 있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오필리아’ 캐릭터를 더욱 살려준다.

오필리아는 그림 속 데이지꽃, 팬지, 로즈마리 등의 꽃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꽃은 영화 속에서 매우 중요한 오브제로 작용한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숨겨진 꽃말들을 알아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다.

<크로스 라이프>, <기다리게 하는 도시> 등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기도 한 클레어 맥카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대세 주연들과 더불어 <킹콩>, <멀홀랜드 드라이브>의 나오미 왓츠, <클로저>의 클라이브 오웬, <해리포터> 시리즈의 톰 펠튼 등 탄탄한 조연들이 합세했다. 여기에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제작진이 뭉쳐 아름다운 영상미와 음악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기대하게 한다.

티저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한 로맨스 시대극 <오필리아>는 7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