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유라시아문화학회 온라인 세미나, “중국 동북공정과 동북아의 미래"
6월 5일(토) 오후 3시 ~ 오후 5시
유라시아문화학회(회장 정경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6월5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으로 '중국 동북공정과 동북아의 미래'라는 주제로 2021년 상반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유라시아문화학회가 주최·주관하고 (재)롯데장학재단, (재)청구고고연구원이 후원하며 서길수 전 서경대학교 교수가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주최·주관하는 유라시아문화학회는 동북아고대역사학회를 계승·발전한 새로운 학회 명칭이다.
유라시아문화학회 정경희 회장은 “유라시아문화를 단절이 아닌 상호 연대의 시각으로 접근, 유라시아문화를 동·서 문화 교류사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그 현재적 의미를 연구함으로써 한국문화가 유라시아문화에서 갖는 위치와 의미를 가늠해보고자 한다”며 “연구 분야나 연구 방법의 면에서는 인문사회학을 중심으로 학제간 융합 연구를 지향한다. 이러한 연구활동은 과거 드넓은 초원을 넘나드는 기마문화로 연결되었던 유라시안 공동체를 오늘날에 맞는 방식으로 다시 복원해가는 기반이론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유라시아문화학회로의 개칭 의미를 설명했다. 여기에는 선도문화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라시아문화의 원류에 대해서는 근대 서세동점의 과정에서 서양인들이 연구를 주도하였고 ‘샤머니즘巫’으로 개념화되었다. 이러한 시각은 동아시아사회에도 그대로 수용, 동아시아 고대문화에 대한 기본전제로 굳어져왔다. 그러던 중 1980년대 이후 중국 동북지역 고고학의 성과가 축적되면서 ‘샤머니즘巫’의 원형인 ‘선도문화仙’의 존재가 드러나게 되었다.
정경희 교수는 “선도문화는 생명존중과 홍익실천에 기반한 ‘공생(共生)’ 문화를 특징으로 하며, 고대 유라시아사회를 가로지르는 동·서 문화 교류의 주축이었다. 동아시아의 선도문화는 생명존중과 공생이라는 통시대적 보편가치를 담고 있는 인류의 고귀한 문화자산이며 오늘날 지구화의 시대에 부합하는 대안가치로서도 충분한 의의가 있다”라면서 “이렇듯 한국문화나 동아시아문화에 대한 기왕의 인식이 급진전되고 있는 변화 속에서 우리 학회에서는 인식의 지평을 유라시아문화로 확대해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유라시아문화학회 개칭 후 이번이 첫 학술세미나이다. 오는 7월 10일에는 첫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