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에서 한창 봄꽃의 향연이 시작되었으나 서울의 봄은 조금 늦다. 지난 3월 6일 창경궁은 이제 막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조금 쓸쓸한 늦겨울 풍경 속에서 꽃망울이 맺혀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1~2주가 지나면 아름다운 봄꽃이 화사하게 핀 고궁을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창경궁 앞 풍경. 한복차림의 관람객들이 보인다. [사진=강나리 기자]
창경궁 내 대온실로 가는 길. [사진=강나리 기자]
천연기념물 백송. 소나무의 일종으로 하얀 껍질이 특징이다. 어릴 때는 초록색이 들어간 푸른빛이다가 나이를 먹으며 차츰 흰 얼룩무늬가 많아진다. 고향은 북경이며 조선의 사진들이 귀국할 때 솔방울을 가져다 심었다. [사진=강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