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의존 줄이고 가족과 함께 치유캠프 참가하세요
5월~9월 ‘2019 인터넷 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 20회 운영
가족과 얼굴을 마주하거나 대화하기보다 스마트폰에 빠져 있거나, 인터넷 게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학교나 가정에서 생활관리가 되지 않는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다.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총 20차에 걸쳐 ‘2019년도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 캠프’을 운영하며 현재 참가자를 모집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의존도가 심한 초등학교 4학년~6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미디어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참여하는 형태의 캠프로, 주로 방학과 주말 등을 이용해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한다.
참가신청과 문의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51-662-3197),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전화 1388(국번없이 1388, 휴대전화는 지역번호+1388)로 하면 된다.
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 캠프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차단된 환경에서 집단상담, 부모교육, 체험활동(숲‧해양‧천문 등), 가족역할극 등을 통해 청소년 스스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 능력을 키우고, 미디어 과의존으로 인한 가정 내 갈등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또한 사후관리로 1~2개월간 참가 가족 대상 사후모임, 부모교육, 청소년 집단상담 등 치유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가족 당 청소년 1명과 보호자 1명이 참가 신청가능하고, 캠프 1회당 46명(23가족)으로 총 920명 460가족이 참가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한다. 참여 및 프로그램 비용은 무료이며 식비 등 일부(3일간 1인당 15,000원)를 본인이 부담한다. 다만 기준중위소득 60%이하 가정 청소년,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계층은 면제한다.
여성가족부는 2011년도부터 2018년까지 총 156회에 걸쳐 3,812 가족에게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른 통해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도가 낮아지고 자기통게력과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정도가 상승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참가 사례를 보면, 게임이 일과였고 가족과 매일 다투며 대화를 하지 않았던 초등 4학년 학생이 캠프 참여 후 새로운 친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체험활동을 통해 인터넷 말고도 다른 즐거움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버지도 부모교육을 통해 하들의 결핍된 요구를 고려하게 되었으며, 캠프 후 학생은 아버지와 스포츠 경기를 같이 보거나 야구를 직접 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최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의 저연령화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가정 내에서부터 건강한 사용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취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