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번지는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 진화에 총력

지난 4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성설악콘도 인근, 인제군 남면 남전리와 , 강릉시 옥계면 남양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도 동해안 일대로 번져나갔다.

문재인대통령은 5일 0시 20분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강원도 동해안 산불상황을 점검하고 범정부차원의 대응을 지시했고, 산림청은 총력진화에 나섰다.

이번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1명이 사망하고 주민 4,085명이 대피했으며, 산림 250ha와 주택 125동 및 창고와 비닐하우스 등이 소실되었다. (오전 8시 집계)

5일 오전 현장에는 초대형 헬기 4대를 포함해 총 62대의 헬기가 투입되었으며, 9시 기준으로 국유림관리소,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지원인력을 포함해 총 13,700명이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강원도 동해안 일대는 건조경보와 강풍경보가 발령 중이며, 산불 피해지역인 강원도 고성군과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 일대가 오전 9시를 기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다.

특히 4일 오후 7시 17분 발생한 고성군 토성면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되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이 나자 4일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성천리와 속초시 바람꽃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 인근 천진초교, 동광중고등학교, 영랑초교, 속초종합운동장, 청소년수련원 등에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