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세운 특별한 여행

국학원 주최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 참가자들의 이야기

2017-08-29     김민석 기자

“계속 눈물이 났다. 우리가 뿌리를 잊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현재 급한 일에 허우적 거리면서 살고 있다고 느꼈다. 급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에 관해 생각해야 할 것 같다.”

27일 국학원이 진행한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 참가한 안남숙(53) 씨는 민족혼 교육 후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나는 누구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관한 신념을 알게 되었다.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한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 지난 27일 국학원이 주최한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에서 안남숙 씨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김민석 기자>


현재 화가로 활동 중인 그는 “예술가들이 자기중심적이다. 하지만 나는 자기중심적예술이 아닌 홍익예술을 하고 싶다. 베풀 수 있는 예술. 생명의 예술. 생활속의 예술을 펼쳐나가야 할 방향성까지 확립되었다.”고 했다.

춘천에서 온 음미경(53) 씨는 강원 춘천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그는 “나의 간절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우리의 뿌리인 국학을 중심으로 의식을 지구를 아끼는 지구시민의식으로 확장할 필요성을 느꼈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어떤 이들도 소외받거나 상처받지 않는 그런 지구를 만들겠다.”고 자신의 다짐을 이야기했다.
 


그는 “공무원이다 보니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지구시민의식을 알리고 국학원에서 주최하는 코리안스피릿 명상여행뿐만 아니라 그 외 다른 프로그램도 추천해주고 싶다”고 했다.

고교최초 완전자유학년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며 전문 국학강사로 활동하는 오연진(50) 씨는 자주 드나드는 국학원이지만 그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한다. “국학원을 자주 오다보니 특별히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날 국학원 투어를 하면서 나를 깨닫는 시발점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국학원에서 올라가다 보면 한민족역사문화공원이 있다. 아직 더 개발할 곳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찾아와 우리 민족의 홍익정신을 마음 속 깊이 깨달고 갔으면 좋겠다.”며 “국학강사로서 일반인들도 자주 만나는 데 그 분들에게도 소개하고 싶고 벤자민학교 학생들과도 같이 와서 민족혼을 전하고 홍익정신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