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학기공동호회 '장생기공팀' 제55회 진해군항제서 시범공연

2017-04-08     정유철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서부보건지소 장생기공팀(회장 이영숙)이 제55회 진해군항제 개막공연에서 국학기공 시범공연을 했다.
장생기공팀은 회원 24명이 지난 4월1일 오후 8시 창원시 진해구 중원로터리에서 열린 문화행사에 참가하여 국학기공 단공대맥형 시범을 보였다.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서부보건지소 장생기공팀(회장 이영숙)이 제55회 진해군항제 개막공연에서 국학기공 시범공연을 했다. <사진=경남국학기공협회>

  하얀 한복에 검은 색 겉옷을 입고 머리에 붉은 띠를 맨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이 국학기공을 선보여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생기공팀 회원은 대부분 70~80대로 그동안 국학기공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관리하여, 이번 군항제에서 단공대맥형 시범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10여 년 전에 결성된 서부보건지소 장생기공팀은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2015년 금상, 2016년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이영숙 회장 등 40여명이 박규락 지도강사의 지도로 국학기공으로 심신 건강을 관리하며 보람 있는 노후 생활을 보내고 있다. 

경남국학기공협회 박종영 회장은 “어르신들이 평소에 국학기공으로 심신을 건강하게 유지하여, 이번에 단공대맥형 시범까지 보였다”며 “더욱 많은 도민이 국학기공으로 건강해질 수 있도록 국학기공을 널리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장생기공팀 이영숙 회장은 "국학기공을 통하여 몸과 마음이 크게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국학기공을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범에 참가한 이연희 회원은 "사업이 바빠도 기공수업은 빼놓지않고 늘 즐겁게 한다"며 "많은 분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니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박점수 회원은 "몸이 무겁고 찌부둥할 때 기공수련하고 나면 정말 상쾌해진다"며 "이 좋은 에너지를 늘 타인에게도 전한다는 마음을 가진다.  오늘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제55회 진해군항제는 4월1일부터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