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일암 수련장과 선도문화연구원 수련장에서 열린 홍익사랑경로잔치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즐겁게 뇌체조를 따라하고 있다.

어머니가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모양의 바위가 있어 이름이 붙여진 모악산(母岳山)의 봄기운이 감돌던 지난 2월 24일, 천일암 수련장과 선도(仙道)문화연구원 수련장에서 홍익사랑 경로잔치가 열렸다. 인근 마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생활 속에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법 ‘도리도리’ 뇌파진동과 우리 민요를 따라 부르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으로 즐겁게 진행되었다.

‘단군나라 식당’에서는 아침 일찍부터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을 어르신들께 대접했다. 전북국학원과 모악산 천일암, 선도문화연구원이 주관한 홍익사랑 경로잔치는 지난해 여름부터 구이면의 40여 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매달 한 번씩 꾸준하게 진행되어 온 행사다. 이번 2월에는 160여 명이 참석해 1시간의 간격을 두고 두 곳의 수련장에서 진행되었다.

평소 전북 국학원과 선도문화연구원 강사들이 구이면의 각 마을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선도명상수련을 지도했다.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어르신들은 천일암에서 경로잔치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행사에 참가했다고 했다.

또한, 행사장과 마을의 거리가 멀어 오가기가 불편했던 어르신들을 위해 강사들이 직접 차를 운행하여 모시고 오는 정성이 더해졌다. 참석한 어르신들은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