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들이 다양한 특기교육과 체험활동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갖도록 지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성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진단때문이다.
한국뇌교육원(원장 권영주)은 지난 1월 4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대전, 전북 대구, 부산 등 전국 11개 시·도 교육청에서 2009학년도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행복한 학급을 위한 뇌교육 인성연수’를 실시했다.
뇌교육 인성연수는 “철학이 있는 스승이 되자!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자!”는 구호 아래 우리나라 교육법에 명시된 홍익인간 교육이념을 실천하자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연수에는 유·초·중등 교원을 비롯해 교육전문직 종사자 약 400여 명의 교사가 참가했다.
교육에 참가한 교사들은 연수기간 중 아침마다 한 시간씩 뇌체조를 통해 몸과 뇌가 하나임을 체득하고 뇌감각을 깨웠다. 학생들과의 원활하지 않은 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교류기법,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을 위한 명상기법, 굳어진 뇌회로를 유연하게 하고 뇌세포 간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하여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뇌유연화기법,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조절법 등을 체험하고 현장 지도 방법에 대한 모둠별 실습에 교사들은 적극적으로 임했다. 뇌교육연수의 핵심인 체험과 실습을 통해 학교현장에서 뇌교육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교사의 정체성을 깨어나게 하는 뇌교육과 역사의식 인성 시간은 참가한 교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교사의 사명이 어떤 지식을 전하는 수단적 차원이 아닌 홍익하는 삶의 모델을 제시하는 스승이란 점을 다시 새롭게 성찰하는 시간이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심을 잃어버린 것이 곧 교직의 첫 마음을 잃는 것과 같다.”는 강사의 말에 교사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크게 동감했다.
이어 뇌교육 학급운영사례 발표시간은 대다수의 교사가 배운 것을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걱정을 일거에 해소시켜주었다. 강사는 같은 교사입장에서 10여 년간 학교현장에서 부딪치는 문제를 뇌교육을 통해 해결한 지혜와 마음가짐, 학생의 변화 사례를 전했다.
5일간의 연수 동안 교사들은 수업내용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모두들 연수교재에 열심히 보충설명을 적었고, 쉬는 시간에는 수업시간에 배웠던 다양한 기법들을 서로서로 연습하며 확인하였다. 연수받는 동안 마음이 열린 교사들은 집에서 가져온 고구마와 찹쌀떡을 진행하는 강사, 함께 수강하는 교사들에게 나눠주는 등 매섭고 차가운 겨울 날씨를 훈훈한 인정으로 녹여 주었다.
이번 연수의 하이라이트인 역할 토의 극 시간에는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조를 이뤄 바람직하게 변화하는 교육현장을 그렸다. ‘날라리 나라와 홍익나라’, ‘뇌교육 전과 후 교실 스케치’등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나와 참가한 교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정빈 교사(충북 원평초등학교)는 “학교 교육 현장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 선택한 것은 이루어진다는 두뇌 활용의 원리를 듣고 항상 긍정을 선택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애 교사(울산 무거중학교)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하여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연수였다. 잠시 잊고 있던 우리의 정체성도 깨워 주었다. 학교 교육 과정 속 한 과목으로 뇌교육을 넣어 일주일에 두 시간 정도만이라도 배울 수 있다면 참 좋겠다.”고 했다.
김수연 교사(충북 청원군 내수초등학교)는 “아이들에게 어떠한 스승으로 남을 것인지, 그러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선택할지 알게 되었다. 내가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그것이 바로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이란 것, 그것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한다.”고 말했다.
한국뇌교육원 권영주 원장은 “뇌교육은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설문조사에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온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와 학생 모두가 존중받고 교류하는 행복한 학급인 해피클래스(Happy Class),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해피스쿨(Happy School)이 더욱 많아지게 되리라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국뇌교육원은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청풍리조트에서 열리는 평화명상 , 한민족역사문화공원방문 역사 탐방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하여 교사들이 계속해서 뇌교육과 홍익정신을 체험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지난 13년간 국내 대표적인 인성 전문 교육기관으로 성장한 한국뇌교육원은 시대적 부응에 맞추어 교사와 행복한 학급을 위한 뇌교육 인성연수를 매년 동·하계 2차례 전국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