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도자기에 담긴 한국의 맛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천시는 지난 1월 27일부터 5일간 스위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기간 중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이천도자기에 도자의 선과 어우러진 한국의 맛을 담아내어 극찬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한국의 밤' 행사는 전경련 주최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이날 행사에는 필립 벨기에 왕세자 내외 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도미니크 바튼 매킨지 회장 등 전 세계 유력인사 8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고 언론이 전했다.

시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전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이천도자기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선보임으로써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홍보하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 한국의 음식문화를 선보이는데도 일조를 다한 계기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에 이천도자기에 담아낸 한식은 12종 8,525개로 황제김치, 전복보쌈김치, 갈비, 비빔밥, 만두 등의 메뉴에 대통령 특별기로 공수된 막걸리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막걸리를 담아낸 이천도자기 건배잔은 새로운 상품 트랜드를 반영하는 디자인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이천시는 앞으로도 세계시장에서의 도자 한식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국·내외 도자시장에서의 수익모델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