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운동시민연합 유임현 사무총장

국학운동시민연합에서는 요즘 100만인에게 국학정론 CD 보급을 하고 있다. 바른 역사와 민족 정체성을 살리는 국학운동을 위해 전국을 누비는 유임현 국학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은 NGO활동을 시작한 지 올해 8년차로, 행사를 주관하는 선봉장인 셈이다.

요즘 동북공정반대 천만서명운동으로 잠깐의 대담 중에도 수시로 걸려오는 질의에 응답하기 바쁜 그에게 국학(國學)을 어떻게 설명하냐고 물었다.

“처음엔 사람들이 국학이 뭐냐고 물어오면 참 대답하기가 곤란했었지요. ‘우리역사다’ 아니면 ‘우리문화다’ 하면 대답하기가 훨씬 쉬울 텐데 역사, 문화, 언어, 종교, 철학 등 모든 것을 다 통합한 것이니 어려웠죠”라고 밝힌 그는 “국학은 한마디로 우리민족 고유의 역사와 문화, 철학을 정립해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는 학문입니다” 라고 한마디로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하는 일이 홍익인간 이념으로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고 실천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려면 우리 역사와 정신을 바로 알아 정체성을 살려야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어른 아이 누구나 다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만든 것이 이것 입니다” 하며 국학정론 CD 한 개를 들며 “이 CD는 8억 원짜리 입니다” 며 내밀었다.

“NGO로서는 천문학적인 돈인데 국학회원들과 우리의 뜻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이 십시일반 모금해주셔서 있어 가능 했습니다”며 고마워했다. 

얼마전만해도 사람들은 시민연합에 대해 충분히 공감은 했으나 동참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CD 배포 뒤에는 직접 동참하겠다고 나서고, 기금도 보내준다고 했다.


국학정론 보급을 위한 많은 제작비 뜻있는 시민들 후원


밝은 얼굴에 별 어려운 점은 없어 보인다는 말에 그는 부모님과 처자식이 딸린 가장으로서 왜 없겠느냐고 반문했다. 
“고민 많이 했습니다. NGO활동을 시작한 지 한 3년쯤, 뜻은 좋지만 생활비를 주지 못해 가족들에게 미안해서 아무래도 그만 둬야겠다고 했지요. 그때 아내는 ‘돈 잘 버는 남편보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노력하는 남편이 더 좋다’고 하고 아들도 ‘아빠가 자랑스럽다’는 말에 그만 감동 먹고 말았죠”라며 웃음 짓는다.

우리나라는 역사나 지정학적으로 항상 변수가 많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국민강좌나 학술회의, 전시회 등을 통해 홍보나 계몽운동이 필요하고 그럴 때마다 자금이 필요하다며 “회원들만의 회비로는 한계가 있지요. 이럴 때 후원회가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단체가 지속적으로 국학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국학신문 애독자께서 후원해 주신다면 불타는 열정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국학정신을 잇고 발전시켜서 후손들이 민족혼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그의 눈은 민족혼이 깃든 것처럼 활활 불타올랐다.

그는 그동안 했던 국학활동으로 인해 11월 27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신화섭 희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