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2월 16일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등 8개국에서 8백여 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홍익정신과 인류평화의 꿈을 알릴 마고지구공원 개원과 함께 지구 어머니를 상징하는 ‘마고상 (높이 39피트 약12m) ’제막식을 했다.

인류 평화를 기원하고 홍익정신을 알릴 마고지구공원의 개원과 함께 마고상 제막식이 지난해 12월16일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시에서 많은 축하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었다.

행사에는 설립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다이앤 존스 코튼우드 시장, 딕 앨리스 세도나 전 시장, 애리조나 한국전참전용사(베테랑)협회 짐 보크 전임회장과 월터 프리맨 신임회장, 댄 파벨 박사와 엘코논 골드버그 박사 등 뇌과학자가 참석했다.

정채환 세계한인언론인협회 고문을 비롯한 미국, 중국, 브라질에서 활동하는 한인 언론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미국 각지는 물론 한국, 일본, 캐나다, 영국 등 8개국에서 온 8백여 명의 축하객과 인근 세도나시 및 코튼우드시 주민이 참석했다.

마고지구공원이 세워진 세도나시는 매년 600만 명이 찾는 USA투데이지가 선정한 미국 내 가장 아름다운 관광지 1위이자 세계에서 기운이 가장 강한 볼텍스(Vortex)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마고(麻姑, MAGO)는 신라시대 박제상이 쓴 부도지에 나오는 ‘근원의 어머니’를 뜻하며, 현대적으로 지구어머니라고도 한다.

마고 이야기는 지구어머니와 하나 되어 인간 및 모든 생명들과 평화롭고 조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인류의 오래되고 깊은 꿈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된 세도나 마고지구공원은 한국의 정신문화인 ‘홍익정신’이 인류평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알리는 교육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39피트(약 12m)높이의 마고상을 비롯해 인류의 성인상 및 지구를 중심으로 뛰노는 어린이들의 조각 등도 함께 건립되었다.

마고지구공원은 세도나 한인회 명예회장인 이 총장이 21세기 평화철학으로 우리 민족의 천지인 사상과 홍익정신을 미국 및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02년부터 추진해 온 한국민속문화촌 건립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지정되었으며 2006년에는 인포메이션센터를 개원하고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평화의 상징인 돌하르방 2기를 기증받았다.

모든 생명들과 평화롭고 조화로운 공동체 만들겠다는 인류의 오랜 꿈 반영

이날 10시부터 열린 1부 공식행사에서 인디언 음악가 제시칼루의 피리연주, 미 뉴욕 지구인청년연합회(YEHA) 회원들의 천부신공 무예 공연에 이어 한국전통의 부채춤과 마고댄스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지구시민 선언문(Earth Citizen Declaration)"을 함께 선언하는 것으로 개회했다. 지구시민 선언문은 2001년 이 총장이 기초하고 앨 고어 미 전 부통령, 모리스 스트롱 등 세계적인 평화운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휴머니티 컨퍼런스’에서 공식 채택한 것이다.

마고의 의미를 알리는 애니메이션 영상과 공원 조성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다. 다이앤 존스 코튼우드 시장은 “문화적 조화와 다양성을 상징하는 공원의 개원을 축하한다.”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 총장은 기념사에서 “마고지구공원에서 지구어머니 마고의 메시지가 인간사랑, 지구사랑의 빛으로 전 세계에 발산되기를 바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그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하는 마고메신저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헤더 허먼 세도나 상공회의소 회장 대리, 월터 프리맨 베테랑협회 회장, 이국진 미주신문인협회 회장의 축사가 진행되었다.

2부 행사는 오후 2시 마고가든 일지명상센터 지구홀에서 이 총장의 ‘마고의 정신과 인류평화’ 주제 강연으로 열렸다. 이 총장은 인류의 시원인 ‘마고의 철학’에서 지구를 구할 마지막 기회라고 하는 현 시기에 인류평화와 지구환경 회복을 이룰 수 있는 방법과 실천을 개인과 전체의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개원식에 연말 바쁜 일정으로 참석은 못했으나 축하메시지를 보내온 인사들은 다음과 같다. 제니스 부루어 애리조나 주지사, 앤디 토빈 연방 상원의원, 스티븐 피어스 주 상원의원, 시모어 타핑 전 뉴욕타임즈 편집장(퓰리처상 심사위원장), 롭 아담스 세도나 시장 등이다.

그리고 김재수 주LA총영사, 이홍범 미 명예장관과 남문기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을 비롯한 한인회장들도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한국에서도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여야 국회의원 20여 명,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63명의 인사가 축하인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