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31일~11월 1일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에서 국학원을 방문, 재외동포 언론인 20여 명은 워크숍과 함께 이승헌 총장의 ‘정신문화 한류와 뇌교육’특강을 들었다.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회장 정락석)는 지난 10월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충남 천안에 위치한 국학원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11개국에서 신문, 잡지 등 인쇄매체 및 언론 사이트를 운영하는 대표, 발행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31일 오후 도착한 참석자들은 국학원 1층에 마련된 상고사 전시관과 뇌교육 전시관을 둘러보고 한민족 역사문화공원을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정신문화의 원류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질문을 쏟아냈다.
이어 세계한인언론인 총회에서는 참가 언론사 간 소개와 함께 어려운 언론경영 여건을 극복하는 경영노하우를 공유했다. 또한 한글미디어가 현지 한인들에게 미치는 영향력과 역할을 재조명하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누었다.

저녁식사 후 국학원 장영주 교육원장의 국학특강 시간에는 우리 선조가 가진 하늘, 땅, 사람에 대한 철학과 우리 말, 생활, 문화 속에 담긴 정신문화, 한민족의 저력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언론인을 위한 건강관리’시간에는 뇌체조와 뇌파진동, 선도명상을 체험했다. 참석자들은 “몸이 얼마나 굳어 있고 정신이 분산되어 있었는지 알게 되었고 수련해보니 집중이 잘 되었다.” “뇌가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너무 일만 하다보니 뇌가 쉴 틈이 없었는데 정말 좋았다.“고 했다.

둘째 날 아침 국학원 설립자 이승헌 총장(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의 ‘정신문화 한류와 뇌교육’ 특별강연이 있었다. 이 총장은 “재외동포의 미래는 재외동포의 정신에 있다. 여러분은 동포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15년 전 단학으로 미국시장 개척 당시의 경험담을 통해 우리 정신문화에 대한 평소 소신을 전했다.

“우리의 정신문화는 선도에서 나왔으며 그 핵심은 천지인 정신이다. 선도에서는 몸에 관심을 갖지만 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이웃, 더 나아가 지구와도 연결되며 삶의 목적을 완성에 두는 인간완성학이다. 이 천지인 사상에서 홍익인간 정신이 나왔다.”라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홍익철학은 인류 모두가 다 잘 살자는 인류공존의 평화철학이다. 선도수련을 통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삶의 방향을 잃고 공허한 전 세계의 현대인에게 삶의 목적을 찾아주어 건강하고 행복하며 평화로운 지구의 미래를 함께 하자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 개척을 시작했다.”며 미국에서 성공한 후 국내에 국학원을 세우고 선도의 세계화를 위해 뇌과학과 접목한 뇌교육으로 발전시켜 이를 교육하는 대학원을 건립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총장은 “고령화시대를 맞아 삶을 어떻게 아름답게 살아가고 아름답게 마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 답이 한민족의 선도에 있다. 뇌교육을 통해 노년시대를 컨설팅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국의 정신문화상품은 약 1조 억불의 가치가 있으며 향후 100년간 전 세계에 정신적인 한류를 일으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의응답시간에 “왜 뇌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는가?”라는 질문에 이 총장은 “학창시절 집중력장애인이었다. 당시에는 그런 용어조차 없어 단 한 줄의 필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나를 ‘희망이 없는 아이’라고 생활기록부에 적어줄 정도였다. 누구도 이 문제를 풀어주지 못하니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었고 그런 과정에서 뇌교육이 탄생했다. 이제 나는 인류의 희망을 이야기 한다.”고 답해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강의를 마친 이 총장은 참석자들을 국학명예강사로 위촉하고 현지에서 국학원장이 되어 우리 정신문화를 전하는 문화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국학강사 파견, 뇌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국학콘텐츠의 지원을 약속했다.

중국 북경 온바오닷컴 김병묵 부사장은 “중국에서 11년째 생활하면서 조선족이 중국화 되고 한국교민 2,3세가 현지에 동화되는 것을 보며 해결할 대안이 없다고 여겼다. 그런데 국학원에 와서 우리의 정신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 교육하고 대한민국에 대한 긍지를 살려주는 것에 감동했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교민들에게 우리 정신을 일깨우고 싶다는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으로 국학에서 말하는 역사,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