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례 후 전체가 서로 짝이 되어 100번씩 연습하고 하교

 

밀양동명고 2학년 1반(홍익반 담임 김수곤)은 남학생 19명 여학생 6명 모두 25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학년 초부터 홍익반에 맞게 학생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고, 왜 공부를 잘 해야하는가를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였다.

결과 우리는 홍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 산다는 목적으로 학생들과 함께 급훈을 공모한 결과 "우리는 할 수 있다"로 정하고 1년 후 전 남학생들이 지구를 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으로 매일매일 수업시간 종례 후 교실에서 복도에서 HSP 12단(물구나무 서기)을 하고 있다.

특히 수업 중 잠이 오면 자연적으로 나가서 물구나무 서기를 하고 들어와 다시 공부를 한다. 2학기가 되자 1명은 완전히 성공을 하였고 3명은 11단 정도이며 뒤 이어서 여러 명이 곧 12단에 성공하여 모두 복도를 멋지게 걸을 날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반은 홍익반
          학생들이 정한 급훈

 

 

 

 

처음 시작할 때 2명이 몸이 너무 부실하여, 푸시업부터 시작하여 이제는 1명은 벽에서 100번 걷고 다른 한명은 벽에 1분 서 있을 정도인데 모두급우들의 도움으로 잘 해나가고 있다.

물구나무서서 36걸음을 걷는 임헌성 학생은 "처음에는 왜 하는지 모르면서 억지로 했지만 이제는 공부하다 잠이 오거나 할때 12단을 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몸 전체에 기운이 퍼져 공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벽에서 100걸음을 걸은 전항우 학생은 처음에는 제 자신의 몸이 너무 부실하여 할 수 있을까 친구들 보기에도 쪽팔렸지만 이제 선생님의 지시를 따라 친구들과 함께 하다보니 몸도 건강해지고 매사에 자신감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복도에서 HSP12단을 하는 자랑스런 홍익반

수업 중 잠이 오면 스스로 나가서 1분 지구들기

 

   지구를 들면서도 공부하는 최현배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