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11일 제주역사문화공원 개원식에 이종걸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 양성언 교육감, 탐라대학 양찬승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보냈다.
▲ 국조단군왕검입상과 천부경비
▲ 역사인물상
▲ 삼무기념탑
▲ 지구평화마당
▲ 일지 기 가든

제주국학원(김정숙 원장)은 지난 10월 11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1만 평 규모의 제주역사문화공원을 개원했다. 한민족의 철학과 역사를 담은 공원으로 2008년 천안에 개원한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이래 두 번째 조성된 것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종걸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 양조훈 환경부지사, 양성언 교육감,  오옥만 고점유 도의원, 고태민 애월읍장을 비롯해 탐라대학 양찬승 총장,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성수 명예교수 등 각계각층의 인사와 전국 국학회원, 제주도민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조문부 공원건립추진위원장(전 제주대 총장)은 개회사에서 “제주도민의 전통적 정신인 삼무정신이 바로 홍익인간 사상의 표상이라는 것을 널리 알리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공원조성의 취지를 밝히고 “한민족의 역사와 제주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랑과 땀과 노력과 성금으로 만들어지는 여러분의 공원이며 앞으로 2단계, 3단계가 진행된다. 제주역사문화공원이 제주도의 평화정신을 구현하는 구심으로서 세계 평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명예도민 겸 홍보대사인 공원건립 제안자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은 격려사에서 “제주는 동북아 3국인 한국, 중국, 일본이 평화의 정신으로 만나는 곳이고 동북아 화합과 평화의 기운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정신 중심지가 될 것이며 이를 창조하는데 이 공원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김태환 도지사는 환경부지사를 통해 “제주도민이 화합할 수 있는 공동체 문화를 되살려 제주발전의 견인차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종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오늘을 계기로 평화의 장인 제주도에 국혼이 살아나고 홍익인간의 정신이 세계로 뻗어나가서 이화세계로 가는 역사적인 분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양성언 교육감은 축사에서 “제주의 혼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모두 존중받는 홍익정신” 이며 “공원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민족의 바른 역사를 알고 느끼며 뿌리의 소중함과 민족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할 것이다. 우리 후세들에게 미래의 갈 길을 알려주는 훌륭한 길잡이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전북 김완주 도지사, 유성엽, 강창일, 김을동, 윤영, 김성조, 이강래, 정세균 국회의원, 재외제주특별자치도도민회 총연합회 백명윤 고문, 양용은 프로골퍼, 푸른제주지킴이, 소인국테마파크 진동렬 대표 등이 축전을 보냈으며 탤런트 전광렬 씨가 영상메시지로 제주역사문화공원 개원을 축하했다.

제주역사문화공원은 15m 높이의 단군왕검 입상과 고조선 단군 46인(2대 부루~47대 고열가)의 업적을 담은 기념상이 들어선 단군 동산을 비롯하여 삼무기념탑, 국학전시관 지구평화마당, 일지 기 가든 등이 시설돼 역사교육의 장이자 명상공간으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