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선수가 지난 11월 20일 부모님과 함께 천안의 국학원을 방문했다. 평소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컸던 박 선수는 SEDONA Holistic Healing Center 서무태 대표의 소개로  예정된 출국 일정도 미루고 참석했다.

박 선수는 ‘천부경’ 의 천지인과 삼족오의 의미에 대해 질문하며 시종 진지하고 탐구적인 자세로 주의 깊게 듣고 “외국에 있는 한인교포 2세들은 국가에 대한 자긍심이 너무 부족한데 이러한 국학활동이 해외동포에게도 전해져야 한다”고 밝했다. 함께 한 박 선수의 아버지는 동북공정등 역사왜곡에 몹시 분노하며 이날 귀한 것을 알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선수는 출국전 기자회견에서 “국학원을 방문하면서 우리 역사를 더 바르게 알자는 생각을 갖게 됐다.  우리 역사를 많이 알고 있어야 국위선양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