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0일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 국학기공대회가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려 전국 16개 시·도에서 출전한 500여 명의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전국 어르신 생활체육 대회가 지난 9월 9일∼10일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되었다. 11개 종목 중 국학기공대회가 10일 인천 서구문화 회관에서 열렸다. 국민생활체육회와 인천광역시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의 전통 심신수련인 국학기공을 통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하여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에는 임병렬 전국국학기공연합회 수석부회장, 김귀옥 인천광역시 국학기공연합회 회장, 권은미 인천국학원원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의 출전선수 500여 명과 동호인 등 600여 명이 참석하여 열기로 가득한 대회를 이루었다.

유병일 전국국학기공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바탕 신명나는 놀이를 통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 국학기공은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게 장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모실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국학기공을 통해 행복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시길 바란다. 여러 어르신이 자식들에게 주신 사랑처럼 저희 젊은이들도 그런 사랑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풍류도의 대북공연으로 국학기공대회가 시작되었다. 선수들은 기공을 비롯하여 태극기 퍼포먼스, 흥겨움이 묻어나는 댄스로 관객과 하나 되는 즐거움을 더했다. 팀마다 높은 기량을 선보임으로 대회의 수준을 한 층 더 올릴 수 있었다. 결선이 끝나고 심사위원단이 채점하는 사이 대회장에서는 율려 한마당으로 신명나는 사물놀이와 함께 어르신선수단과 관객이 어우러져 ‘어깨춤이 덩실덩실 발걸음이 번쩍’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단체전에서는 인천광역시 승학체육공원동호회팀이 금상, 경상북도 영일대동호회가 은상, 제주특별자치도 오도롱동호회, 대전광역시 햇님동호회가 각각 동상을 받아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개인전에서는 금상에 강원도의 김정남, 은상에 부산광역시의 강문달, 동상에 울산광역시의 구옥자, 서울특별시의 이재성 어르신이 각각 수상했다. 특별상으로 충청남도 이을순(87) 어르신이 최고령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