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순실씨는 지구시민운동 <1달러의 깨달음>캠페인을 알리고자 지난 9월 20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사 숲 속에서 지구살리기 콘서트를 열었다.

국학원 홍보대사인 가수 우순실 씨와 국제뇌교육협회 강남지역 회원들은 지난 9월 20일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용문사 숲 속에서 ‘지구살리기 콘서트’를 열었다. 유엔글로벌컴팩 국제뇌교육협회와 뇌활용행복만들기운동본부가 주최하고 양평군, 용문사, 국학원이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지구 온난화 문제, 인간성 상실로 인한 병폐, 기아 등 전 지구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지구시민운동 <1달러의 깨달음>캠페인을 알리기 위해 마련되었다.

<1달러의 깨달음>캠페인은 지구와 인간을 위해 매월 한 사람이 1달러, 한국에선 1천 원, 일본은 100엔, 유럽은 1유로를 내는 새로운 평화운동이다.

천 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있는 용문사는 주말에 2~3만 명 정도의 방문객이 찾는 곳이다. 울창한 숲을 찾아 가족, 연인들과 함께 온 사람들은 바위 사이 틈틈이 마련된 의자에 둘, 셋씩 모여 콘서트에 참석했다. 맑은 숲 속에 가슴을 울리는 청랑한 우순실 씨의 목소리에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물론 지나가는 방문객도 가던 길을 멈추고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콘서트 장소는 그동안 무명가수 이동해 씨가 4년 전부터 양평군 내 장애우들과 독거어르신을 위해 매 주말 공연한 장소였다. 이동해 씨는 지구시민운동의 취지에 공감해 이날 하루 모금 대신 기꺼이 우순실 씨의 콘서트 사회를 맡아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우순실씨는 “여기서 음악회를 한 적이 있어 인연이 된 용문사 주지인 호산 스님에게 지구살리기 콘서트를 말씀드리니 훌륭한 일이라고 흔쾌히 승낙해주셨다. 김선교  양평 군수님도 소개해 주셨는데 군수님도 ‘유엔과 함께 하는 좋은 일인데 양평군도 동참하겠다. 잘 홍보해 달라.’고 했다.”며 이번 행사를 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아름다운 숲 속에서 노래하니 오히려 기운이 나고 노래가 더 잘 나왔다. 지구시민운동을 하면 할수록 정말 잘했다는 마음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를 위한 마음을 모아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며 “하루 소중한 시간을 내준 이동해 씨를 위해 다음 주 토요일에 함께 모금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했다.

콘서트가 열리는 주변에는 전쟁 기아로 굶는 아이들, 지구환경 파괴로 사라지는 동물과 이상기온으로 인한 자연재해 등을 주제로 한 사진전도 마련되어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이날 정성훈 팀장과 회원 15명은 지구시민운동 <1달러의 깨달음> 캠페인의 필요성과 참여방법을 등산객에게 알렸다. 정 팀장은 “지금 인류는 인간성 상실로 인해 갈등과 대립, 그리고 지구환경 파괴로 인한 고통을 받고 있다. 인간성이 회복될 때 인류문제는 물론 지구환경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 <1달러의 깨달음>은 인간성과 지구환경을 함께 회복하기 위해 매월 개개인이 행동하는 실천운동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지구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서트 총진행을 맡아 준비한 박상빈 회원은 “9월과 10월 단풍철을 맞아 풍요로운 자연을 찾는 사람이 많은 가을에 몇 차례 콘서트를 개최해 <1달러의 깨달음> 운동에 대한 사회 저변의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캠페인으로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지구시민운동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지구시민을 나타내는 그린밴드를 받았다. 콘서트는 “오늘 여러분의 참여로 지구의 수명이 한 달 늘어났습니다.”라는 인사로 마무리되었다.

지구시민으로 가입해 후원에 참여한 박지혜(28세, 서울 신림동) 씨는 “자연을 무척 좋아하는데 지구환경이 너무 오염되어 걱정이다. 내가 쓰는 돈의 일부로 다른 사람을 돕고 지구를 살리는 데 쓰인다는 취지가 좋다.”고 했다. 또한 김선미(40세, 강원도 홍천) 씨는 “날씨가 좋아 친구와 산책 겸해서 왔는데 작은 콘서트가 감동적이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모여야 꿈이 이루어진다. 우리가 자연을 살려야 선진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