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월 15일 세계국학원청년단은 광복 64주년을 맞아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8개 도시와 온라인을 통해 태극기 몹을 개최했다. 서울역 광장에서는 ‘대형 인간 태극기’ 퍼포먼스, 김구 선생님 연극 등을 했다.

 세계국학원청년단(단장 임종일)은 지난 8월 15일 광복 64주년을 맞이하여 “우리는 대한민국 만세, 국가대표입니다.”라는 주제로 태극기몹 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10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청년단이 가로9m 세로 6m의 대형 태극기 위에 건·곤·감·이, 인간 태극기 만들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직접 사람을 채워 만든 대형 태극기에는 평화(平和), 단일(單一), 창조(創造), 광명(光明), 무궁(無窮), 조화(造化), 평등(平等)을 상징하는 우리나라 건국이념인 홍익인간 철학이 담겨 있다. 이 행사는 광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홍익인간 철학 속에 담긴 인류평화 정신을 일깨워 국민과 함께 이를 실천하기 위한 지구시민 운동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세계국학청년단이 흥겨운 바숨(바르게 숨쉬기)춤과 전통무예 단무도를 선보이자 광장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김구 선생,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등 독립지사들로 분한 청년회원들은 ‘분장실의 강 선생님’을 패러디한 ‘분장실의 김구 선생님’연극으로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 에피소드와 유관순 열사의 만세를 부르는 장면 등을 극화하여 광복의 기쁨을 재현했다. 회원들은 지나가는 시민에게 태극기를 나눠 주며 함께‘대한민국 만세’를 외침으로 하나가 됐다. 

▲ 김구 선생님 연극으로 광복의 기쁨을 재현했다.

세계국학원청년단 한보라씨(27세)는 “작년까지 광복절을 공휴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세계국학원청년단으로 행사에 참여해보니  광복절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나도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뜨거워졌다.”고 했다. 이 행사는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8개 도시 및 온라인을 통해서 14일부터 15일 광복절 당일까지 릴레이 대한민국 만세 운동으로 이어졌다.

세계국학원청년단은 우리 건국이념인 홍익정신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매월 15일, 한 끼의 기아체험으로 식사비용을 모아 제3국의 기아들에게 기부하는 지구인청년연합의 지구시민 캠페인‘Share Life’에 동참했다. 세계국학원청년단은 세계적인 평화운동가인 일지 이승헌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이 설립한 국학원 산하 청년단체로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한민족 정체성 찾기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한 바 있다. 매년 3.1절 광복절 및 개천절 행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위대한 홍익정신을 알리고 있으며 온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내일의 희망, 통일을 향해 달린다

▲ 전통무예 단무도를 시범보이는 세계국학원청년단
이날 행사에 앞서 2009년 행정안정부의 공익활동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제6회 바른 역사정립과 평화통일기원 전국달리기대회가 열렸다. 지난 8월 4일 부산에서 출발하여 전국 21개 시·도를 순회한 후, 15일 서울역 광장에서 국학운동시민연합회원들과 시민이 모인 가운데 국민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광복절 행사로 이어졌다.

행사에는 최병환 서울특별시 의원, 이성민 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 전인구  전국걷기운동연합 회장, 김산태 서울국학운동시민연합 대표, 육락현 간도되찾기운동본부 공동대표, 박병규 한민족 운동단체연합 공동대표, 문수곤 민족정신 수호협의회 공동대표, 선용연 서울시 국학기공연합회장등 내외 귀빈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병환 의원은 “새로운 대한민국의 평화적 통일 역사를 써야 할 이때에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병규 대표는 축사를 통해 “오늘 함께하는 행사가 남과 북 그리고 재외 팔천만 모든 동포가 한마음으로 화합하여 자주적 통일을 이루고 세계 인류의 평화에 기여하는 날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육락현 대표는 간도협약 100년에 앞서 정부에 대한 건의서에서 “간도는 우리 민족이 삶의 터전으로 개척하여 대대로 거주해 왔으며 대한제국에서 관리까지 파견한 명백한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정부와 온 국민이 뜻을 하나로 모아 간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했다.

김산태 대표의 축원문 낭독에 이어 참석한 귀빈들은 무궁화를 헌화하고 독립열사에 대해 묵념을 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 깃발에 민족의 화합과 통일의 염원이 담긴 메시지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