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옥  | 전국공무원국학기공연합회 팀장,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사

교육과학기술부 김계옥 연구사는 지난 6월 27일 천안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3층 강당에서 첫 시집 <한 점 꽃잎으로 허공에 안기다>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감사원, 국토해양부, 국세청 등 정부 부처 직원들과 전국공무원국학기공연합회 핵심강사, 그 가족들이 워크숍을 마치고 참가해 축하했다.

올해 <문예사조>에 3편의 시를 올려 신인상으로 등단한 그는 관계자로부터 “시를 열심히 써서 마음을 여는 것이 시인이 시를 쓰는 의미인데 김계옥 시인은 이미 마음이 열려 시를 쓴다.”고 평가받았다. 첫 시집에 수록된 80여 편의 시는 뇌교육 선도명상을 하면서 10년 동안에 쓴 것이 반, 최근 작품이 반이라고 한다.

발표회에 앞서 그는 “전에 한 번도 시를 써 본 적 없어요. 그런데 수련을 시작하고부터는 마음속에 질문을 떠올리면 바로 답이 따라 나와서 신기했죠. 그 마음을 글로 적어보니 어느새 시가 되더군요. 최근에는 뇌교육 중 핵심수련인 ‘뇌파진동’을 하면서 제 안에서 창조성이 더욱더 발현되는 것을 느끼죠.”

선도수련, “공부나 창의적 활동하는 데 도움돼 대학원 수석졸업”

김계옥 씨가 뇌교육을 접한 것은 국립특수교육원의 교육연구사로 근무하며 유학휴직을 하고 1999년 미국 워싱턴에 있는 American University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할 때였다. “현지 교사 중 인재들과 함께 경쟁하려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죠. 갑자기 턱관절에 이상이 생겨서 식사도 어렵고 말도 어눌해졌어요. 병원을 찾았는데 의사가 “명확한 원인도 없고 딱히 치료방법도 없다. 다만 계속 악화되는 경우 극심한 고통을 참지 못해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마침 한인신문에서 뇌교육 선도명상 광고를 보고 찾아갔습니다. 첫날 수련을 하면서 그동안 팽팽했던 긴장이 처음으로 풀리고 ‘내 안에 이런 평화가 있구나!’ 느끼며 너무 행복했어요. 이 방법이면 자연치유력이 확실히 살아나서 스스로 병이 나을 수 있겠다고 느꼈어요. 아침저녁으로 수련을 갔는데 정말 한 달 만에 턱의 이상증상이 없어졌죠. 꾸준히 하면서 대학원 과정을 수석졸업 할 수 있었어요. 공부하고 창의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뇌교육이 큰 도움이 되죠.”

그는 대학원 실습과정의 하나로 현지 특수학교의 인턴교사가 되어 학습장애학생 한 반을 1년간 맡았을 때 교사와 학생들에게 뇌교육 수련을 지도했다. 아이들은 순수하고 예민해서 명상상태에서 자신을 둘러싼 에너지를 느끼는 지감수련을 무척 잘 따라 했다. “칠판에 자신의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며 너무나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뇌교육의 가능성을 확신했죠.”

그가 귀국할 때 교사와 아이들은 무척 아쉬워하며 그녀를 통해 한국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존경한다고 했다. 귀국 후 그는 국학기공강사로서 국립특수교육원을 거쳐 교육과학기술부 교육연구사로 근무하는 9년여 동안 매일 빠짐없이 점심때 마다 직원들을 모아 뇌교육 명상수련을 지도했다. 장기출장이나 연수기간에도 새로운 사람들과 수련을 하면서 국학을 알렸다. 교육연구사로 매일 10시~11시까지 근무하고 주말근무도 잦은 격무 중에도 한결같이 수련지도를 하고 국학을 알리는 그를 보는 주변에서는 “잠깐하고 말 줄 알았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인정한다. 또한 함께 수련한 사람들은 “건강은 물론, 삶을 바라보는 의식도 성장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 철학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중앙부처 및 지방 공직자 국학기공 강사, 동호인이 참여하는 전국공무원국학기공연합회의 팀장을 맡아 부처 간 활발하게 교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공직자의 가슴에 국혼이 살아야 정책이나 제도에 국혼이 담길 수 있다.”면서 “꾸준히 국학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공교육에 뇌교육의 우수한 점을 반영하는 것이 꿈이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