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은 10월 25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우리 곁에 있는 독도’라는 슬로건으로 '독도체험관 확장ㆍ이전'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확장ㆍ이전 개관한 독도체험관[사진 김경아 기자]

제122주년 '독도의 날'을 맞아 개관하는 독도체험관은 2012년 서대문에 수도권 최초로 개관했다가 10년 만에 국회와 영등포구의 지원으로 영등포 타임스퀘어로 확장ㆍ이전했다. 개관식에는 국회 김영주 부의장, 유기홍 교육위원장, 교육위원회 이태규ㆍ김병욱 의원, 민주당 원내대변인 이수진 의원, 장상윤 교육부 차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전국의 지역 독도체험관들과 독도 관련 단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독도체험관은 ‘우리 삶의 터전인 독도’를 주제로「독도의 현재」,「독도의 역사」,「독도의 자연」,「독도의 미래」 등 4개의 주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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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확장ㆍ이전 개관한 독도체험관 [사진 김경아 기자]

「독도의 현재」는 독도에 가기 전 반드시 들러야 하는 울릉도, 예로부터 울릉도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인식되었던 독도의 현재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울릉도 독도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동마을의 모습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독도의 역사」는 1500년 독도의 역사를 연표와 함께 50여 개의 유물(자료, 지도 등)과 주제 영상으로 대한민국의 땅인 독도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특히 실물 크기로 복제하여, 대형 터치모니터에서 확대하거나 축소해서 볼 수 있는 국내외 고지도들에서 동해와 독도를 찾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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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인식되었던 독도의 이야기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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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지리지' (1454), 세종실록 권 153의 강원도 울진현조에 울릉도와 우산도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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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도해금지 경고판 (1837), 1837년 일본이 니카타 해안에 세웠던 울릉도 도해 금지 경고판이다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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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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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확장ㆍ이전 개관한 독도체험관 [사진 김경아 기자]

「독도의자연」에 전시된 독도모형은 국내의 실내에 있는 독도 모형들 중에서는 가장 큰 축척(1:100)으로 제작되었으며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동ㆍ서도와 주변의 바위, 각종 지형지물을 있는 그대로 구현하여 관람객들이 실감나게 독도를 조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4계절 동안 독도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 땅, 바다의 동식물과 바다생물을 소개하고 있다. 「독도의미래」는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과 관련된 독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주제별로 구성된 6대의 대형 모니터는 통해 접할 수 있는 많은 정보들은 독도에 대한 아카이브를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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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실내에 있는 독도 모형들 중에서는 가장 큰 축척(1:100)으로 제작된 독도모형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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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자연」에서는 4계절 동안 독도에서 만날 수 있는 하늘, 땅, 바다의 동식물과 바다생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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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영상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땅인 독도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사진 김경아 기자]

이외에도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의 LED 화면을 통해 한반도ㆍ울릉도ㆍ독도를 형상화한 미디어 아트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독도의자연」, 「독도의미래」전시관에서는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며, 한국과학기술원이 독도 바다에서 채취하여 기증한 암석의 실물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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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체험관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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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9일 독도체험관에서 진행한 '이종상 화백과 함께하는 내가 그린 독도' 완성작, 이종상 화백과 30여 명의 아이들이 함께 선을 그리고, 색을 칠하며 하나의 독도를 완성했다 [사진 김경아 기자]

독도체험관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2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26일(수)부터 일반 관람을 시작한다. 연중무휴로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