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신목 유형

(1) 거창군 위천면 남산리 남산동 산제당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남산리 남산동 마을 서쪽 동향으로 높이 10m, 둘레 2m 가량 되는 신목 한 그루가 있는데 산제당이라 부른다. 신목 아래 토석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제일은 음력 1월 3일이고 신격은 산신할아버지이다.

(2) 거창군 위천면 대정리 동촌동 상산제단(上山祭壇)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대정리 동촌동 마을 북쪽에 높이 10m, 둘레 2m 가량 되는 신목에 토석제단이 마련된 곳을 상산제단이라 부른다. 제일은 음력 1월 14일이고 산신할아버지를 모신다.

(3)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동 산당(山堂)

전라남도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동 산당은 높이 11m 내외, 둘레 3.5m 정도인 신목만 있는 제당으로 동네 사람들로부터 할아버지당, 산신할아버지당으로 불린다. 제일은 음력 1월 2일과 3일 중 택일하며 자정에 지낸다.

(4)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 수풍 제당

신동면 의암리 제당의 이름은 ʻ수풍ʼ으로 높이 20m, 둘레 60cm 내외의 신목만 한 그루 있으며 ʻ웃웃바우ʼ에 사는 사람 전원이 참여한다. 연 1회 부정이 없는 달 초승에 제를 지낸다.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으나 고구려 시대에 이 고을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마을의 평안을 기도드리기 위해 산제당을 마련하고 연 1회 또는 불운한 해는 봄, 가을 2회 제를 지내는 때도 있었다고 하며 제사를 올리고 나면 마을에 병이 돌다가도 나았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5)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산제당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 산제당은 마을 남서쪽 남향에 위치하며 높이 6m, 둘레 40cm 정도의 신목을 중심으로 돌무더기를 쌓아서 성황으로 모시고 산신을 모신다. 제일은 연 1회 음력 11월 정일에 제를 지낸다.

(6) 양양군 현북면 도리 산신당

현북면 도리 산신당은 마을 북쪽 암말 뒷들 북방에 위치하며 높이 20m, 둘레 40cm 정도의 성애나무가 30여 수 있는 곳이다. 제를 지낸 건 1817년부터라고 한다. 제일은 음력 3월 3일이며 산신을 모신다.

(7) 청원구 오창읍 성재리 강정 마을 산제당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성재리 마을 동쪽 고개에 높이 15m, 둘레 1m 정도의 참나무 신목 10여 수 정도로 이루어진 산제당이 있다. 참나무 둘레로 돌무더기 제단이 있고 제일은 음력 1월 2일로 산신을 모신다.

(8)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심청마을 산제당

충청북도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 심청마을 산제당은 마을 북편 산봉우리 오래 묵은 신목이 있는 곳이며, 정월 대보름날 제를 지낸다. 내외가 살아있는 사람으로 부정 없는 사람을 제관으로 선출하며 마을주민이 3일간 정성을 들이고 제를 지낸다.

(9)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성동3리 산제당

경기도 포천시 영중면 성동3리 산제당터는 풍혈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오래된 신목 참나무가 있었으나 고사되어 현재의 오리나무로 제의 장소를 옮기고 신목으로 삼았다. 신목이 있는 곳을 ʻ산제당ʼ이라 부르며 음력 10월 초순에 ʻ산제사ʼ를 지낸다. 마을의 평안과 풍농, 가축병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ʻ풍혈산 산신ʼ에게 제를 지낸다.

(10) 중부면 상번천리 산치성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상번천리는 마을 가운데로 번천(樊川)이라는 냇물이 흐르고 있으며 그 뒤로 중부고속도로가 남북을 가르고 있다. 장작산 능선에 위치한 산치성터에는 직경 90cm, 높이 15m 이상의 300년 된 참나무 신목이 있다.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산신에게 제를 지낸다. 제일은 매년 음력 7월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