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 호화,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H-EAA) 수상작 'Over the Critical Point'展 개최

서울 중구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10월 23일까지 <Over the Critical Point>展을 개최한다.

<Over the Critical Point>展은 올해로 6회를 맞은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H-EAA(Hoban-Emerging Artist Awards, 이하 H-EAA)’에서 선발된 작품들로 고현지, 곽민정, 김도연, 김세중, 김형욱, 박민수, 이기훈, 임도훈, 정지현, 조영각 작가의 작품 32점을 볼 수 있다.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10월 23일까지 청년작가 미술공모전 (H-EAA) 수상작 'Over the Critical Point'展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H-EAA'는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미술공모전이다. 전국 유망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국내 문화 예술진흥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으며 올해부터 ‘전국청년작가 미술공모전’에서 'H-EAA'로 리뉴얼 되었다. 'H-EAA'는 지난 3월 온라인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청년작가 약 500여명이 지원하였으며 회화, 조소, 사진, 미디어 작품 등 시각예술 전 분야에 이르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정작가 10인 중 1인에게 직접 투표를 할 수 있고, 최종 심사에 일부 반영될 예정이다. 선정작가 10인의 그룹 전시 진행 후, 대상(1명) 3,000만원, 우수상(1명) 1,000만원, 선정작가(8명) 각 100만원 등 총 5,000여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형욱, 무의도321, 2021, 한지에 수채, 각각 90cmx162.2cm [사진 김경아 기자] — 김형욱, 무의도3ㆍ2ㆍ1, 2021, 한지에 수채, 각각 90cmx162.2cm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전시제목 <Over the Critical Point>에서 ‘임계점(Critical Point)’이란 어떤 물질의 구조와 성질이 바뀔 때의 온도나 압력을 말한다. 그 임계점을 극복하면, 물질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게 된다. 물이 임계점 0°C가 되면 얼음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청년 작가들은 아직 파동이 없는 물처럼 고요하지만, 언젠가는 이들이 쌓은 시간과 감각이 임계점을 넘어 단단한 얼음이 되는 순간이 도래할 것이다. - 전시 서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