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동의 페이스(PACE)갤러리 서울에서는 오는 10월 22일(토)까지 아드리안 게니(Adrian Ghenie)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한남동 페이스(PACE)갤러리에서는 10월 22일(토)까지 아드리안 게니(Adrian Ghenie) 개인전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한남동 페이스(PACE)갤러리에서는 10월 22일(토)까지 아드리안 게니(Adrian Ghenie) 개인전을 개최한다 [사진 김경아 기자]

아드리안 게니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해외 현대미술 작가이다. 그는 조국 루마니아를 비롯하여 각지의 시각적, 정치적, 사회적 역사를 다층적인 이미지와 영화적인 화면으로 담아낸 회화, 드로잉, 콜라주로 표현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유화를 주 매체로 작업해온 작가는 서울 전시를 준비하며 처음으로 목탄 드로잉을 시도했다. 

The Night Bird, 2022, Charcoal on paper, 100x130cm, No.83402 [사진 김경아 기자]
The Night Bird, 2022, Charcoal on paper, 100x130cm, No.83402 [사진 김경아 기자]

이번 전시작들은 오늘날의 기술 사회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전형적인 인물들을 묘사하고 있는데,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평범해 보이지만 동시에 그로테스크해 보이기도 한다. 그들은 핸드폰에 중독된 듯한 모습, 마치 텔레비전에 정복된 듯 리모컨을 잠시도 가만히 두지 않으며, N95 마스크를 쓰고 있기도 하다. 아시아 최초의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는 형상과 표현에 대한 실험을 지속해 온 작가의 목탄 드로잉 신작 28점을 선보인다. 

Untitled, 2022, Charcoal on paper, 100x300cm, No.83398 [사진 김경아 기자]
Untitled, 2022, Charcoal on paper, 100x300cm, No.83398 [사진 김경아 기자]
Study for "Figure with Mask", 2022, Charcoal on paper, 50x65cm, No.83415 [사진 김경아 기자]
Study for "Figure with Mask", 2022, Charcoal on paper, 50x65cm, No.83415 [사진 김경아 기자]
Impossivle Body 4, 2022, Charcoal on paper, 65x100cm, No.83409 [사진 김경아 기자]
Impossible Body 4, 2022, Charcoal on paper, 65x100cm, No.83409 [사진 김경아 기자]
Figure with Remote Control, 2022, Charcoal on paper, 130x100cm, No.83393 [사진 김경아 기자]
Figure with Remote Control, 2022, Charcoal on paper, 130x100cm, No.83393 [사진 김경아 기자]

페이스(PACE)갤러리는 뉴욕 첼시 25가에 위치한 갤러리를 포함해 이스트 햄튼, 팜 비치, 팔로 알토, 런던, 제네바, 홍콩, 서울까지 전 세계 9곳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