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무궁화공원이 산림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각 부처를 대상으로 ‘제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산림청은 이번 공모에서 장성 무궁화공원이 최우수, 전북 완주군 무궁화테마식물원이 우수상, 충남 금강수목원 무궁화원과 전남 진도 무궁화길를 각각 장려로 선정했다.

전남 장성 무궁화공원 전경   [사진 산림청]
전남 장성 무궁화공원 전경 [사진 산림청]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장성군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백만 원과 명소 선정 안내판이 지원되고, 우수상과 장려상에는 산림청장상과 각각 2백만 원, 1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우수로 선정된 무궁화 명소는 장성읍 장성공원 중심부에 위치하며, 지난해 100품종의 품종원과 46품종 1만1,000그루를 민간기업과 협업으로 조성하였다.

생육생태 및 관리상태가 매우 좋아 꽃이 아름답고 개화량이 많은 점과 도심에 위치해 시민들의 접근성이 좋은 점이 높게 평가됐다.

무궁화가 활짝 핀 장성 무궁화공원 [사진 산림청]
무궁화가 활짝 핀 장성 무궁화공원 [사진 산림청]

장성무궁화공원은 지난해 10월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함께 조성했다. 장성군이 부지 제공과 기반공사를 추진하고, 두산그룹은 묘목 구입과 식재를 맡았다. 공원 내에 3‧1운동열사장성의적비와 6‧25참전용사기념탑이 있어, 무궁화공원 조성으로 호국보훈의 상징성이 더해졌다.

장성 무궁화공원   [사진 산림청]
장성 무궁화공원 [사진 산림청]

웅장한 규모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9500㎡ 부지에 무려 46개 품종 1만 1000여 주의 무궁화를 심었다. 공원 한쪽에 100개 품종의 무궁화로 구성된 품종원도 갖추고 있다. 이처럼, 한 자리에서 거의 모든 종류의 무궁화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은 전국적으로도 좀체 찾아보기 어렵다. 올해 장성군은 산림청 무궁화동산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비 포함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공원 일원에 무궁화를 추가 식재했다. 

장성무궁화공원 무궁화가 공원 조성 1년여 만에 무궁화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르렀다. 올 7월부터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해 광복절 전후로 눈부신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피고 지는 것을 반복하게 된다. 9월 17일에는 장성무궁화공원에서 초등학생 대상 ‘나라꽃 무궁화 그리기 미술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군은 장성무궁화공원의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전망대 등 관광편의시설을 설치해 손꼽히는 무궁화 명소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우수상에 선정된 전북 완주 무궁화테마식물원 [사진 산림청]
우수상에 선정된 전북 완주 무궁화테마식물원 [사진 산림청]

우수상에 선정된 전북 완주군 무궁화테마식물원은 완주군 고산문화공원에 있다. 무궁화동산, 무궁화품종원, 만경강수생생물체험과학관, 수생관찰원, 산책로 등이 있고 휴양림과 캠핑장 이용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금강수목원 무궁화원   [사진 산림청]
금강수목원 무궁화원 [사진 산림청]
전남 진도 무궁화길  [사진 산림청]
전남 진도 무궁화길 [사진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