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세를 사는 현대인들이 기후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미래를 다소라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유지할 수 있는 행동이 시급한 상황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소비행위, 활동 하나하나가 환경이나 기후 위기와 관련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시기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재활용을 넘어 새활용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새활용에 진심, 그린굿즈(Green Goods) 기획전>을 21일부터 시작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초등학생 대상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인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를 오는 10월 15일 개최한다.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 에코티어링으로 특별 기획됐으며, 참가자가 우리 산림과 생물 종을 지키기 위한 탐험대원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한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팬데믹(Pandemic) 특별전 <다시, 연결 :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를 내년 1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3층)에서 개최한다. 

 

새활용에 진심, 그린굿즈(Green Goods) 기획전

 

그린굿즈(Green Goods) 기획전 포스터[이미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그린굿즈(Green Goods) 기획전 포스터[이미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다양한 새활용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새활용에 진심, 그린굿즈(Green Goods) 기획전>을 9월 21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기획전은 환경 분야 국내 대표 공공기관인 한국한국환경공단과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및 환경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현대차정몽구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행사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올해 4월 문을 연 소셜 임팩트 공간 플랫폼, 온드림 소사이어티(ondream society)에서 오는 9월 25일까지 진행되며, H-온드림 펠로우 선정기업 등 32개 새활용기업의 제품 전시가 이뤄진다.

이번 행사에는 버려지는 폐방화복을 가방, 파우치로 새 활용하는 119레오(대표 이승우), 폐현수막, 폐플라스틱 새활용 전문기업 터치포굿(대표 박미현) 등 버려지는 자원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다양한 새활용 기업이 참여한다. 현장 전시와 함께 새활용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사회적경제 상품몰 이스토어 36.5에서 온라인 특별전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 곳곳에 비치된 큐아르(QR) 코드를 통해 이스토어 36.5에 접속하면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새활용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10월 9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기획전에서는 신규 회원 가입 이벤트, 무료 배송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정현곤 원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진심인 사회적경제기업의 가치와 제품들이 시민들의 일상에 더욱 가까이 다가서길 기대한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진흥원은 친환경·새활용 분야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사회적가치 창출을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수목원, ‘제16회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 포스터[이미지 국립수목원]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 포스터[이미지 국립수목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초등학생 대상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인 ‘우리 산림생물 바로알기 탐험대’를 오는 10월 15일 개최한다.

에코티어링(Ecoteering)은 ‘생태(eco)’와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의 합성어로 자연에서 지도를 이용해 코스별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며 판단력, 추리력, 통찰력을 키우는 생태활동 프로그램이다.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만 20년을 맞이한 ‘산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에코티어링으로 특별 기획됐으며, 참가자가 우리 산림과 생물 종을 지키기 위한 탐험대원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탐험대원이 ‘탄소지도’를 따라 광릉숲의 흩어진 탄소를 모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되며, 미션 통과 시 받을 수 있는 ‘탄소 코인’의 수에 따라 다양한 상품도 받고 최종 결과에 따라 우리 산림생물 지킴이상(산림청장상), 국립수목원장상 등도 수여될 예정이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산이 연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진행되는 만큼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며 아름다운 숲 생태계와 산림생물을 바로 이해하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와 지속 가능한 숲을 위한 산림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다시, 연결 :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 팬데믹 특별전 

팬데믹 특별전 포스터[이미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팬데믹 특별전 포스터[이미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팬데믹(Pandemic) 특별전 <다시, 연결 : 모두가 안전해질 때까지>를 내년 1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3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현대사의 중요 사건인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인류의 문명과 함께해온 감염병의 역사를 돌아보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드러난 인류 사회의 취약성을 살펴보며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전 지구적‘연대와 협력’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세계사적 관점에서 인류가 경험해온 감염병을 다양한 자료와 더불어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해 전시한다.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천연두, 페스트를 거쳐 근대 이후의 콜레라와 스페인독감까지 인류를 위협한 감염병과의 사투를 생생한 그림과 사진자료로 전달한다. 

여기에 더해 인류의 교류와 감염병을 벽을 따라 움직이는 ‘맵핑 디지털 콘텐츠’로도 구성해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달한다.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이 인간과 동물의 종을 넘어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협을 파괴되어가는 숲속에서 목격한다. 이어 높이 5미터의 벽과 바닥에 구성된 인터렉티브(상호작용) 체험 공간에서 관람자는 체험을 통해‘협력과 연대’의 필요성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전시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프롤로그 ‘돌아보기, 인류∞감염’에서는 감염병 연표와 함께 인류의 농경과 정착생활 이래 교류, 교역, 정복 전쟁 등 사람을 따라 이동하는 병원균과 병원균에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1부 ‘교류가 가져온 번영과 질병’에서는 근대 이후 급속도로 확대된 교류로 국제 교역(교통)망을 따라 풍토병이 여러 대륙으로 전파되며 팬데믹으로 발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전 세계가 하나의‘질병문화권’으로 편입되면서 퍼져나가는 콜레라나 스페인독감을 관련 사진과 그림으로 전시한다. 

△2부 ‘돌아온 감염병의 시대’에서는 의학 발달에 힘입은 인류의 대응과 새로운 감염병의 등장을 전시한다. 특히 인구 증가와 산업화에 따른 환경 파괴로 종을 넘어 감염되는‘인수공통감염병’의 등장을 파괴된 숲이 연출된 공간에서 목격한다. 

△3부 ‘다시, 연결’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취약한 모습을 돌아본다. 특히 기후 위기와 관련해서는 폐스티로폼 소재를 활용해 작업한 미술작품을 통해 자연과의 공존과 우리의 미래를 생각한다. 

△인터렉티브 체험공간은 ‘협력과 연대’를 관람자가 직접 체험을 통해 경험하는 공간이다. 관람자는 혼자서는 ‘팬데믹’을 극복할 수 없지만 이웃한 다른 관람자와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되새기는 공간이다.

남희숙 관장은 “코로나19와 앞으로 올지 모를 또 다른 위기에 인류 문명이 이룩한 뛰어난 의학과 과학의 강력한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와 호혜가 중요하다. 전 지구가 협력과 연대의 힘으로 ‘다시, 연결’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