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카잔에 부는 한국어 학습 열풍
러시아 카잔에 부는 한국어 학습 열풍
  • 정유철 기자
  • npns@naver.com
  • 승인 2022-09-20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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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가을/겨울학기 따따르한글학교 개강

“안녕하세요,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따따르한글학교 교장 김영숙입니다. 한국어로 평화로 그리고 세계로 나갑니다!”

 9월 17일(토) 오후 4시 러시아 카잔 따따르스탄 민족 우호의 집(Казанский Дом Дружбы народов) 대강당에서는 한국어 인사말이 울렸다. 2022학년도 가을/겨울학기 따따르한글학교 개강식을 겸한 오리엔테이션이 열린 자리였다. 이날 오리엔테이션 현장에는 300명이 넘는 수강생이 참석했으며 오프라인으로도 40여명이 함께했다.

2022학년도 가을/겨울학기 따따르한글학교 개강식을 겸한 오리엔테이션에서 따따르한글학교 김영숙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2022학년도 가을/겨울학기 따따르한글학교 개강식을 겸한 오리엔테이션에서 따따르한글학교 김영숙 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오리엔테이션에서 김영숙 교장은 “한민족이 이념을 넘어 사용하는 언어인 한국어야말로 평화로 그리고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무궁무진한 언어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하고 한국어 학습을 위해 참석한 따따르한글학교 학생들을 격려했다. 따따르한글학교는 카잔연방대학교의 공식 한국어 동아리이다.

2022년도 가을/겨울학기 따따르한글학교에는 11세부터 43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 석/박사과정 학생, 다양한 직군의 직장인까지 400명인 넘는 수강생이 몰렸다. 카잔을 비롯해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뿐만 아니라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과 예까쩨린부르크 등 러시아 중부 여러 지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위해 모였다.

카잔연방대학교 고영철 교수가 독도 동해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카잔연방대학교 고영철 교수가 독도 동해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이어 카잔연방대학교 고영철 교수가 독도 동해 특강을 진행했다. 한일 관계사와 더불어 일본의 한반도 침략 역사와 독도-동해 문제를 역사적인 순서대로 알아듣기 쉽게 설명한 고영철 교수의 특강에 많은 학생의 이목이 집중됐다.

카잔연방대학교의 공식 한국어 동아리인 따따르한글학교의 개강식에 참석한 카잔연방대학교 국제관계대학 이마무찌노바 알비나 국제협력센터장은 2022년도 가을/겨울학기 따따르한글학교 개강을 축하하고, 카잔대학교에서의 현재 한국어 교육 현황과 전망을 이야기했다.

2022학년도 가을/겨울학기 따따르한글학교는 지난 학기와 마찬가지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12월 10일까지 11주간 진행된다. 한국어를 처음 시작하는 학생부터 중급 수준의 학생들을 위한 수준별 한국어반과 토픽 3급과 4급 준비반 및 고급반 그리고 한국 무용반까지 총 19개 반에서 13명의 교원이 이끌어갈 예정이다.

 2022학년도 가을/겨울학기 따따르한글학교 개강식을 겸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학생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2022학년도 가을/겨울학기 따따르한글학교 개강식을 겸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학생들. [사진 카잔연방대학교]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겨울 캠프(라겔)가 열릴 예정이며, 한국문학리뷰대회, 한국학워크숍, 차세대 한국어 학술대회, 제84회 토픽(TOPIK)과 12월 3일 개최되는 한국어 올림피아드까지 따따르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모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한국어 관련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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