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미래 교육의 방향에 관해 관련 교육관계자들이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사단법인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는 지난 15일 100여 명의 교육관계자 및 인성교육 강사가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 시대 청소년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육의 방향에 관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사단법인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는 지난 15일 100여 명의 교육관계자 및 인성교육 강사가 참여한 가운데 인공지능 시대 청소년에게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미래교육의 방향에 관한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사단법인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회장 김나옥, 이하 청인협)는 지난 15일 교육관계자 및 인성교육 강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나옥 협회장을 비롯해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신재한 교수, 형석중학교 이윤성 진로진학상담교사, 정은숙 서울 뇌교육협회장,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미연 서울학습관장이 발표했다.

김나옥 협회장은 격려사에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각국에서 한국의 인성교육인 뇌교육을 기반으로 교사연수 및 학생 지도를 한 결과, 출석률과 자존감, 태도와 인성에서 변화를 가져온 성과를 소개했다.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김나옥 교장은 '뇌교육과 미래인재 역량'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 김나옥 교장은 '뇌교육과 미래인재 역량'을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이어 ‘뇌교육과 미래인재 역량’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김나옥 협회장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미래인재 역량은 자기주도성과 창의성, 인성과 지구시민의식이다. 뇌교육은 자신에게 집중하는 다양한 활동과 자유로운 자기표현, 관점의 전환, 지구 명상과 지구시민 의식 실천을 통해 이 역량들을 기르는데 탁월하다”라고 했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신재한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뇌교육 기반 인성교육 방향'을 주제로 인성역량과 두뇌발달에 관해 발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신재한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뇌교육 기반 인성교육 방향'을 주제로 인성역량과 두뇌발달에 관해 발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두 번째 발표자인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의 신재한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 뇌교육 기반 인성교육 방향’을 주제로, 직업의 변화와 필요한 인성역량, 뇌교육 기반 인성교육 방향 등에 관해 발표했다. 신 교수는 ‘이제 수학, 과학은 인공지능(AI)에게 맡기고 감성 지능과목을 개설해야 한다’는 유발하라리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 교육부도 감성정서지능 과목을 개설하고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뇌교육은 신체뇌와 정서뇌, 인지뇌, 동기뇌 발달에 매우 효과적인 교육임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하였고 또한 뇌교육은 공감과 이완, 열정, 균형, 메타인지 등을 갖춘 교육으로,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사회 인재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교육”이라고 했다.

형석중학교 이윤성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체덕지(體德智)인성교육을 위한 진로수업 및 진로인문동아리'를 주제로 학교 현장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형석중학교 이윤성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체덕지(體德智)인성교육을 위한 진로수업 및 진로인문동아리'를 주제로 학교 현장 사례를 발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세 번째 발표자인 형석중학교 이윤성 진로진학상담교사는 ‘체덕지(體德智)인성교육을 위한 진로수업 및 진로인문동아리’를 주제로 학교 현장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기주도성과 감수성, 감정조절이 무너지면서 충동성과 학교폭력이 심해졌다”라면서 “체(體,몸), 덕(德,가슴), 지(知, 뇌)가 조화로운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문제해결에 효과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자기 자신에게 너그럽게 대하는 '실수 OK'라는 용어를 일상에서 사용함으로써 자존감을 높이는 러브마이셀프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윤성 교사는 학생들과 데이비드 호킨스박사의 의식레벨 교육, 국학기공 행사 참가, 지구시민 체험활동, 사제동행 사랑의 콘서트 참가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성장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정은숙 서울뇌교육협회장은  ‘공교육 인성교육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정은숙 서울뇌교육협회장은 ‘공교육 인성교육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네 번째 발표자인 정은숙 서울뇌교육협회장은 ‘공교육 인성교육사례’를 주제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서 화풀이캠프, 뇌활용학습법, 뇌교육명상들을 활용하여 수업한 사례를 소개했다. 정은숙 협회장은 “뇌교육은 인성교육이 근간이 되기 때문에 ‘진정한 창의융합교육’이라는 학교 선생님들의 평을 듣는다”라고 밝혔다.

다섯 번째 국내 최초 갭이어형 대안고등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학습관 김미연 관장은 ‘나라사랑으로 자존감 높이기’주제로, 홍익정신 알기, 우리 지역의 역사현장체험, 나라사랑 스피치 등 청소년의 정체성 함양 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김미연 관장은 암기와 시험으로만 우리 역사를 배우는 것에 부정적이고 무기력한 학생이 역사교육과 탐방 후, 감동하여 ‘선생님 제가 이제 무엇부터 하면 됩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던 사례를 소개하면서, “10년 동안 학생들을 지도한 결과,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체험적인 역사교육으로 충분히 학생들의 정체성 확립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는 걸 알았다”라고 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학습관 김미연 관장은 ‘나라사랑으로 자존감 높이기’주제로 발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서울학습관 김미연 관장은 ‘나라사랑으로 자존감 높이기’주제로 발표했다. [사진 강연 영상 갈무리]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김상열 강사(경기도 의정부)는 “좋은 주제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었다. 청소년들을 위해 어른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고민해 보게 되었다”라고 했고, 옥혜란 강사(서울)는 “뇌교육의 활용사례와 청소년 교육의 향후 방향, 그리고 다가올 미래사회의 모습까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청소년 교육에 접목해서 활용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의 뇌교육은 해외 진출로 공교육에서도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2022년과 2023년 2년간 중남미 엘살바도르에서는 전국 2만여 명 교사가 뇌교육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는 올해 11월부터 전문가 집중강의를 준비해 분기별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