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담동 노블레스 컬렉션에서는 국대호 작가의 개인전 '빛의 속도'를 10월 7일(금)까지 개최한다. 

국대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다채로운 색면이 가득한 추상 작품 '스트라이프' 시리즈와 극사실적 풍경을 그린 구상 작품 '도시' 시리즈, 색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컬러필드' 시리즈 등 총 2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 김경아 기자]
청담동 노블레스 컬렉션에서 10월 7일까지 국대호 작가 개인전 '빛의 속도' 개최 [사진 김경아 기자]

서로 다른 기법의 신작과 구작을 한 공간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신작 ‘스트라이프’ 시리즈는 작가가 50여 년간 경험한 감정의 색깔을 경쾌한 화면에 응축해 보여준다. 스퀴즈로 물감을 밀어내는 기법을 통해 만들어낸 질감이 특징이다. 구작 ‘도시’ 시리즈는 파리, 뉴욕 등 작가가 여행하며 경험한 장소의 색을 재현해보고자 했다. 아웃포커스 기법으로 촬영한 흐린 풍경을 회화로 옮겨 정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컬러필드’ 시리즈는 깊이와 농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수많은 종류의 색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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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97x146cm, Oil on Canvas, 2012 [사진 김경아 기자]

국대호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회화과를 거쳐 파리 제8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청년작가협회 올해의 작가상, 살롱 드 비트리 대상, 파리 갤러리협회 올해의 신인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대림미술관, 환기미술관, 외교통상부 등 다수의 기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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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22802-4, 97x438cm,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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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22D1002, 100cm diameter, Acrylic and Oil on Canvas, 2022 [사진 김경아 기자]

전시는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일ㆍ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