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2일과 3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부와 일반부, 19세 이하부 3개 부문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630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뛰어난 기량을 겨뤘다.

지난 2일과 3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경기도 창천팀의 창작기공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지난 2일과 3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경기도 창천팀의 창작기공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주최기관인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생활체육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실의에 찬 사람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주며 젊은이들에게 도전과 개척정신을 일깨운다”라며 “대축전을 통해 우정과 친선의 열기가 밝은 희망의 등불이 되어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찬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대회를 주관한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학기공은 국민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고 동시에 지구촌 인류의 심신건강 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성장, 발전해나가고 있다”라며 국학기공 동호인과 강사들을 격려했다.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경북 수도산국학기공팀의 단공임독맥형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에서 단체전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경북 수도산국학기공팀의 단공임독맥형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출전선수들은 깊은 호흡 속에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동작과 강인한 기상으로 전통스포츠 국학기공 고유의 변화무쌍함을 선보였다.

이날 단체전 어르신부 금상은 단공임독맥형을 선보인 경북 수도산국학기공팀이 수상했고, 은상은 경기 장생동호회, 동상은 서울 중랑둔치동호회와 울산 양정주민센터팀이 수상했다.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 단체전 19세이하부 금상을 수상한 서울 인성영재날다팀의 창작기공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 단체전 19세이하부 금상을 수상한 서울 인성영재날다팀의 창작기공 경연.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단체전 일반부 금상은 창작기공을 선보인 경기도 창천팀, 은상은 서울 경복궁아리랑팀, 동상은 부산 조의선인팀과 충북 광명브레인예술공연팀이 수상했다. 또한, 단체전 19세 이하부 금상은 서울 인성영재날다팀, 은상은 경북 포항다솜지역아동센터, 동상은 부산 벤자민부산학습관과 경기 벤자민경기학습관이 각각 수상했다.

개인전에서는 어르신부에서 경기도 허능 선수가 금상을 차지했고, 경기도 박만 선수가 은상, 제주 김창환 선수와, 경북 김경민 선수가 동상을 수상했다. 일반부에서는 충남 김다한 선수가 금상, 경기도 김형래 선수가 은상, 경기 김상민 선수와 부산 김나현 선수가 동상을 수상했다. 또한 19세이하부에서는 경북 김지은 선수가 금상, 경기도 임성은 선수가 은상, 경북 이문걸 선수와 경기도 박영은 선수가 동상을 수상했다.

(위)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 개인전 어르신부 금사을 수상한 경기도 허능 선수. (아래 왼쪽부터)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충남 김다한 선수, 19세 이하부 금상을 수상한 경북 김지은 선수.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위)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 개인전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경기도 허능 선수. (아래 왼쪽부터) 일반부 금상을 수상한 충남 김다한 선수, 19세 이하부 금상을 수상한 경북 김지은 선수. [사진 대한국학기공협회]

단체전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경북 수도산국학기공팀을 지도한 하인태 강사는 "코로나 팬데믹이후 첫 공식 대면 출정이라 어르신 회원들의 기대가 컸다. 이왕 출전할 거면 최선을 다해보자고 한달 전부터 정기수업인 월, 수, 금요일 외에 화, 목요일 새벽에도 연습을했는데 그 마음들이 모여 우승을 하게 된 것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단체전 19세 이하부를 지도한 김미연 강사는 "학생들이 국학기공을 하면서 유연성과 단전을 강화하며 땀을 흘리니 평소 머리와 허리가 아프다던 것이 사라졌다. 개성이 강한 한명, 한명 학생들이 마음을 맞추어 하나의 에너지를 이룬 순간이 감동이었다"라고 했다. 또한, 개인전 어르신부 금상을 수상한 허능(73) 선수는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어르신들께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가 전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종합우승은 경기도가 차지했고, 준우승은 경북, 종합 3위는 서울과 부산이 공동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