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청량한 서울의 가을 하늘 아래 종로를 노래하는 <2022 종로음악이야기 풍류가객>이 9월 4일(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사단법인 서울전통문화예술진흥원이 주최ㆍ주관하며 전통예술 전문 기획사 정아트앤컴퍼니가 진행과 홍보를 담당한다.

사단법인 서울전통문화예술진흥원 단원들  [사진 정아트앤컴퍼니]
사단법인 서울전통문화예술진흥원 단원들 [사진 정아트앤컴퍼니]

 <2022 종로음악이야기 풍류가객>은 무형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된 송서·율창 등 전통성악의 전반을 아우르는 작품들을 기반으로 한다.

이날 공연은 동국대학교 김세종 교수의 해설로 <오프닝> 문굿&길놀이를 시작하여 ‘봄’을 소재로 유성화_有聲畵(소리가 있는 그림), 한영숙류 태평무, 매일생한불매향, 소년이노학난성, 매화타령, 태평가, 양산도를 공연한다. 이어 ‘여름’을 소재로 계자제서, 쟁강춤, 장기타령, 뱃노래, 잦은뱃노래, ‘가을’을 소재로 천자문, 양승미류 진쇠춤, 풍년가, 방아타령, 잦은방아타령, 적벽부를 공연한다. 이어 ‘겨울’을 소재로 신관철류 수건춤, 긴아리랑,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창부타령를 공연한다. ‘그리고 다시 봄’을 소재로 경복궁타령을 공연하고 피날레로 사물판굿을 공연한다.

이영훈은 양승미류 진쇠춤, 신관철류 수건춤 공연을 한다. [사진 정아트앤컴퍼니]
이영훈은 양승미류 진쇠춤, 신관철류 수건춤 공연을 한다. [사진 정아트앤컴퍼니]

공연장인 남인사마당 야외무대는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아이와 함께 관람하는 가족을 위해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사단법인 서울전통문화예술원 유창 이사장은 “종로는 예로부터 사대부 양반들의 진진한 풍류와 옛 선비들의 글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곳”이라며 “세상의 속된 일을 떠나 운치 있고 멋있는 삶을 즐기기 위하여 풍류방에 모여 풍류를 즐기던 국악 명인들의 기악과 소리를 가까이에서 향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