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수단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개학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과 함께 학교 주변 안전 점검 및 단속을 오는 9월말까지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생활속 안전 실천을 유도하고,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9월 30일까지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관계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추진할 「제1차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중앙보행안전편의증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6일 발표했다.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대전환 추진 

행정안전부는 개학기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중앙부처와 소속기관, 지자체 등 700여 개 기관과 함께 전국 초등학교 주변 안전 점검 및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5주간 실시하며, 전국 6천여개 초등학교 주변의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광고물 등 중점 관리가 필요한 5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교통안전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 불법주정차,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여부, 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고, 어린이 통학버스에서의 안전띠 착용 및 보호자 탑승 등 안전수칙 준수를 확인한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등·하교 시간대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홍보와 계도를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유해환경 분야에서는 학교 주변 유해업소에서의 미성년자 출입·고용행위, 신·변종업소의 불법 영업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위반 업소에 대한 계도와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식품안전 분야에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급식 제공 및 위생적인 식품판매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집단급식소와 학교 주변 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한 홍보 및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예방 중심의 계도활동을 위해 녹색어머니회, 옥외광고물협회, 한국생활안전연합 등 민간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학교 주변 위해요인 및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주정차를 발견할 경우 안전신문고 스마트폰 앱 또는 누리집을 통해 신고하면 담당기관에서 신속히 조치할 예정이다.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수립 

앞으로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에는 ‘우회전 신호등’과 고원식 횡단보도 등 안전시설이 집중 설치되고, 횡단보도 주변에서 앞지르기를 금지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등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보도가 없는 이면도로는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조성해 보행자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며, 보도를 이용하여 보행자를 위협하는 개인형이동수단(PM)・이륜차 등에 대한 관리와 단속도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관계 중앙부처 및 지자체와 「제1차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중앙보행안전편의증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립된 기본계획은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최초의 법정계획으로, 행안부・국토부・경찰청 등 9개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함께 추진하는 범정부 계획이다. 기본계획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우리나라의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를 2026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수준(인구 10만명당 1.1명)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한 5대 추진전략과 20개 과제를 담았다.

5대 추진전략은 △사고 데이터에 기반한 보행자 안전 위해 요소 제거, △보행약자 맞춤형 제도 정비 및 인프라 확충, △보행 활성화를 위한 보행자 중심 도시공간 조성, △보행 중심 정책 추진기반 강화, △보행안전문화 활성화 및 보행 중심 인식 정착으로 구성됐다.

특히 정부는 교차로・횡단보도, 이면도로에서 대부분의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개인형이동수단(PM)・자전거・이륜차의 보도 이용과 보행자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횡단보도 주변에서 앞선 차량의 앞지르기를 금지하는 법개정을 추진하고, 무단횡단 교통사고 빈발 장소에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는 등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한다.

교차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를 확대하고, ‘우회전 신호등’을 도입하는 등 안전한 교차로 조성을 활성화한다. 보도가 설치되지 않고 통행량이 많은 이면도로를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관리하고, 환경정비를 추진한다.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 공모전 

어린이 안전일기쓰기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행안부]
어린이 안전일기쓰기 공모전 포스터[이미지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대한민국 안전대(大)전환’ 운동의 일환으로 어린이들의 생활속 안전 실천을 유도하고,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8월 29일부터 9월 30일까지 「어린이 안전일기 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전국 초등 1-3학년 학생이면 참여 가능하며, 주제는 여름방학 기간 내 생활 속에서 안전을 실천한 경험담 또는 앞으로 안전 실천에 대한 나의 다짐에 관한 이야기이다.
 
접수는 학교 단위로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자체 심사를 거쳐 추천작을 학년별로 3점까지(최대 총 9점) 제출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없이, 9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서와 작품을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학교 추천작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작 총 30점(학년별 10점)을 선정해 부상품을 제공하고, 그중 학년별 2명씩 총 6명의 학생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공모전 작품 규격 등 자세한 사항은 행정안전부 누리집 및 국민안전교육포털에서 확인 가능하며, 수상자는 오는 12월에 개최되는 ‘안전문화대상’에서 시상하며, 안전문화 홍보자료로 활용하고, 지자체·공공기관 등 유관기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행안부 누리집 및 국민안전교육포털에 게재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전체험 한마당

 

안전체험 한마당 포스터[이미지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안전체험 한마당 포스터[이미지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한편,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은 9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2022년 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지진, 태풍, 계곡탈출 체험 등 체험관 대표 체험프로그램은 물론 순찰 오토바이 탑승, 가스안전교육(VR) 등 유관기관의 특별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4D 영화 관람과 소방 마스코트 ‘영웅이’와의 포토타임, 페이스 타투, 소방차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도내 다문화‧한부모 가정, 보육원 어린이 등 우리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어린이들도 특별 초청해 함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체험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은 코스별 1회 60분, 일별 4회(오전·오후 각 2회)에 걸쳐 진행되며, 1일 500여 명이 체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