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와 게임 등 케이 컬쳐의 다양한 매력을 해외 관람자에게 직접 소개하고, 케이 팝을 잇는 한국 문화 팬으로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해외 현지 행사가 펼쳐진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요국 수교 60주년을 맞는 올해 중남미 4개국에서 젊은 예술가들로 케이컬쳐 원정대를 꾸려 거리공연에 나서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린다. 해외문화홍보원은 또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12일까지 ‘한류동호회와 함께 하는 한국문화 함께 잇기(케이-커뮤니티 챌린지)’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 한류동호회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4개 부문 온라인 공모전을 열어 우승팀을 선정하고 우승팀은 한국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우수 게임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게임스컴 2022’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형태의 해외 게임쇼에 3년 만에 참가한다. 콘진원은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태국 ‘태국게임쇼’에서 ‘2022 해외마켓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한국문화 원정대, 중미 4개국 거리공연

코시스 케이-컬처 원정대 중미지역 거리공연 홍보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코시스 케이-컬처 원정대 중미지역 거리공연 홍보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외교부(현지 한국대사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함께 젊은 예술가들과 손잡고 ‘코시스 한국문화(케이 컬처) 원정대(KOCIS·K-Arts busking band)’를 꾸려 오는 30일까지 중미 지역 4개국 △파나마(8. 18-19.) △코스타리카(8. 22-23.) △엘살바도르(8. 25-26.) △온두라스(8. 28-30.)에서 거리공연을 펼쳐 한국문화의 매력을 알린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해문홍은 올해 중남미 주요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문화원이 없어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중미 지역을 찾아 현지 젊은이들과 문화로 소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파나마는 파나마시 우라카 공원(8. 18.)과 독립 광장(8. 19.)에서, 코스타리카는 코스타리카국립대학교(8. 22.)와 에스카쥬시 멀티프라자(8. 23.)에서, 엘살바도르는 산살바도르시를 대표하는 중앙광장인 엘살바도르 델문도 광장(8. 25.)과 대형쇼핑몰 갈레리아(8. 26.)에서, 온두라스는 산페드로술라 시티몰(8. 28.)과 테구시갈파시 멀티프라자(8. 30.)에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코시스 한국문화(케이 컬처) 원정대는 국내 최고 예술교육기관인 한예종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에 진행한 경쟁 심사를 통해 선발한 단원 총 10명으로 구성했다.

원정대는 길놀이와 판소리, 한국 가곡, 전통연희, 창작 한국무용, 케이팝(K-POP), 설문대이야기(제주도), 피리 독주곡과 즉흥무, 한국 드라마 삽입 음악, 아리랑 등 한국 전통부터 현대까지 망라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국립코스타리카대학교에서는 현지 대학생들과 즉흥 합동 공연을 펼치는 등 공연이 열리는 거리의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문홍은 행사 후에 이번 공연을 다시 보기 영상(VOD)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등으로 만들어 온라인과 중남미 지역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추가로 방영할 예정이다.

한국 전통문화 한류동호회 온라인 공모전 

‘2022년 케이-커뮤니티 챌린지’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2022년 케이-커뮤니티 챌린지’ 포스터[이미지 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오는 9월 12일까지 ‘한류동호회와 함께하는 한국문화 함께 잇기(케이-커뮤니티 챌린지)’ 행사를 진행한다. 한류동호회를 대상으로 전통문화 4개 부문 온라인 공모전을 열어 우승팀을 선정하고 우승팀은 한국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문홍은 2019년부터 해외 한류동호회가 한국문화를 알리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들이 케이팝 가수가 참여한 한국 전통문화 강습 영상을 보고 배운 후 완성된 작품 영상을 공유하는 행사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민요 △태권무 △부채춤 △한복 4개 분야의 공모전을 진행한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현재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한류동호회라면 누구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과 공모 일정 등 자세한 사항도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많은 한류 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인기 케이팝 가수가 직접 참여한 전통문화 강습 영상을 제공한다. 민요 부문은 ‘라잇썸’, 태권무 부문은 ‘비투비’, 부채춤 부문은 ‘위클리’가 함께했다. 해외 한류 팬들은 남산골 한옥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우암사적공원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 대표 장소를 배경으로 찍은 강습 영상을 보며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비공연 분야인 한복 부문을 추가해 최근 유행하는 짧은 영상(숏폼)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응모 형식을 다양화했다.

이번 공모전 부문별 우승팀은 ‘케이-커뮤니티 페스티벌’에서 직접 공연할 수 있도록 한국으로 초청한다. 공연은 11월 20일 온라인으로 생방송된다. 이번 도전에 함께한 케이팝 가수와 전 세계 한류동호회원들이 소통하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콘진원, 게임 해외마켓 한국공동관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우수 게임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게임스컴 2022’를 시작으로 오프라인 형태의 해외 게임쇼에 3년 만에 참가한다.

올해 콘진원은 코로나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태국 ‘태국게임쇼’에서 ‘2022 해외마켓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국내 게임개발사와 해외 배급사 간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마련하고, 수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콘진원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2(Gamescom 2022)’에 참가해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게임스컴은 지난해 온라인 개최 시 180개국에서 참여한 세계 3대 게임 전시회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만큼 전 세계 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오는 9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에 참가해 15개 국내 게임기업과 공동관을 운영한다. 도쿄게임쇼는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만큼 참가사 간담회, 한일 게임 콘텐츠 기업 교류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행사 기간 한복을 활용한 코스프레와 K-POP 댄스 플래시몹 등을 통해 일반 관람객과 바이어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국내 게임사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10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동남아 최대 게임 전시회인 태국게임쇼에서도 국내 5개 게임개발사와 함께 공동관을 운영한다. 게임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네트워킹 행사, 온오프라인 홍보, 통역, 현장 간담회 등 국내 게임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