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가 지난 2020년 3뭘 11일(스위스 현지시간 기준) 신종 코로나 19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2년 5개월을 맞으며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트윈데믹(감염병 동시 유행),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롱 코비드(코로나 감염후유증) 등 관련한 신조어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졌다.

최근 언급되는 ‘네버 코비드(never COVID19)’는 코로나19에 한 번도 걸리지 않은 상태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8월 1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86만 1,296명이며, ‘네버 코비드’에 해당하는 국민은 3,2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네버 코비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코로나 비감염’을 선정해 16일 발표했다.

지난 3일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검토와 5일부터 11일 국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수용도 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네버 코비드’를 우리말로 바꾸는게 좋다는 응답이 67.8%이며, ‘네버 코비드’를 ‘코로나 비감염’으로 바꾸는 데 77.2%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온라인에서 가상 자산이나 자금을 주고 받을 때 자금세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주고받는 사람의 정보를 기록하도록 하는 원칙을 뜻하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는 ‘송금 정보 기록제’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