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유가 급등 등으로 추석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민들의 추석맞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식품부와 해수부 등이 할인행사를 마련했다. 농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공동으로‘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마련, 서민들의 주름살 펴기에 나섰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농축수산물을 할인가격으로 제공한다. 또 농식품부는 농촌공동체기업 상품 기획전을 우체국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추진해 농촌공동체기업 제품 홍보와 할인 판매를 동시에 도모한다. 한편 해수부는 정부 비축 수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해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에 공급하는 기획전을 추진한다.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행사 배너[이미지 농식품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 행사 배너[이미지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8월 15일부터 9월 12일까지 29일 동안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공동 개최한다.

온라인은 8월 15일부터 9월 12일까지, 오프라인은 8월 18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다.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행사는 소비자가 대형마트, 온라인몰, 전통시장 등에서 농축수산물 구입 시 20%~30% 할인을 지원하는 것으로, 최근 식료품 가격 인상 등으로 소비자 물가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 20개 성수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행사 품목은 △농산물(7) :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감자 △축산물(4) : 한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임산물(3) : 밤, 대추, 잣 △수산물(15) :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조기, 마른멸치, 포장회(광어·우럭), 문어류, 새우류, 마른 김, 전복, 미역, 바다장어, 민물장어 등이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지에스(GS) 리테일,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포함한 13개 오프라인 업체와 에스에스지닷컴(SSG.com), 쿠팡, 11번가 등 24개 온라인 쇼핑몰, 그리고 포항시산림조합, 군산로컬푸드직매장 등 25개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이 참여한다. 1인당 2만 원(로컬푸드 직매장은 3만 원) 한도로 20% 할인을 지원하며, 참여 업체의 자체 할인을 추가해 소비자들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에 소비자가 느끼는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1인당 할인 한도를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한다.

전통시장에서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온누리 전통시장, 온누리 굿데이 등 전통시장 온라인몰 3곳과 전통시장 배달앱 ‘놀러와요시장’에서 구매시 1인당 3만원 한도로 30% 할인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앱(APP)에서 1인당 2~4만원 한도로 20~3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해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수산·농할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수산물의 경우 전통시장에서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부스행사도 9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한다.

농촌공동체기업 제품 추석맞이 기획전

농촌 공동체기업 추석 기획전 배너[이미지 농식품부]
농촌 공동체기업 추석 기획전 배너[이미지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촌 공동체 기업의 경영안정과 제품 인지도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농촌 공동체기업 제품 추석맞이 기획전’을 우체국 온라인쇼핑몰에서 오는 9월 5일까지 실시한다.

8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60여 개의 농촌 공동체기업 제품을 판매한다. 17개 업체가 입점해 사과, 한우, 부각, 육포, 한과 등 추석 선물로 적합한 제품을 기존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며 쿠폰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우체국 온라인쇼핑몰의 기획전 모음 카테고리 또는 메인 배너광고에서 ‘농촌 공동체기업 브랜드관’을 찾을 수 있으며, 상품구매 화면에서 20%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쿠폰은 개별 아이디 당 한 번만 사용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만 발급된다.

정부 비축 수산물 최대 30% 할인 판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9월 8일까지 정부 비축 수산물을 최대 1만7천973톤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순차 공급한다. 구매가능 시점은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전통시장은 오는 23일부터다.

해수부는 올해 추석이 본격적인 조업 시기보다 빠르고, 최근 물가 상황을 고려해 근래 최대 규모로 물량을 확정했다. 최대 방출 가능한 물량은 명태 1만1천170톤, 고등어 1천 42톤, 갈치 952톤, 오징어 3천367톤, 참조기 1천370톤, 마른멸치 72톤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은 전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공급하며,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 특히 집에서 쉽게 요리 가능한 가공품도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 비축 수산물 판매처는 전통시장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에 게재하며, 대형마트는 롯데마트, GS리테일, 홈플러스, 이마트, 메가마트 등 5곳, 가공품 판매처는 5곳과 함께 하나로마트와 바다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