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리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고 목표가 되고 모범이 되기를 원한다. 그래서 진정한 세계의 평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말미암아 세계에 실현되기를 원한다.”

경남국학원은 15일 국학원 강의장과 경남국학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제77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경남국학원] 

15일 경남국학원(원장 하태현)이 개최한 광복절 기념행사에서 국학강사들은 백범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어록을 비롯해 신채호 선생과 조마리아 여사 등 독립운동가의 어록을 낭독했다. 독립운동가의 조국광복의 의지를 담은 어록에 참석자들은 만세삼창으로 답했다. 경남국학원 공식 유튜브채널과 경남국학원 강당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 행사는 한민족의 전통무예 시범을 시작으로 광복절 기념사 및 성명서 낭독, 독립운동가 어록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하태현 경남국학원장은 기념사에서 “선열의 피와 눈물로 광복을 맞았지만 진정한 광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크다. 홍익인간의 민족정신 광복이 이루어질 때 진정한 광복은 이루어질 것”이라며 “광복의 제단에 바쳐진 독립운동가 선열이 만들고자 했던 나라를 우리가 함께 만들자. 모든 국민이 자랑스럽고 가슴 뿌듯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자”라고 진정한 광복을 위해 함께 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