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문화상자 특별전 '맛멋상자' 모습. [사진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식문화상자 특별전 '맛멋상자' 모습. [사진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이동형 전시 체험 부스 “한식문화상자”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관람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식문화의 가치와 즐거움을 소개하는 “한식문화상자” 특별전 《맛멋상자(MAT-MUT Box: A Taste of Korean Elegance)》가 인천국제공항 방문객에게 선사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지난 6월 23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탑승동 중앙에서 선보인 《맛멋상자》 전시는 궁중 연회를 재해석한 <궁중잔치>와 상호교감형 체험으로 우리 식문화를 소개하는 <한식-도락>으로 구성됐다. 

전시 개막 당시 일월오봉도를 주제로 유기 상차림을 선보였던 '궁중잔치'는 7월 22일부터 장수를 기원하는 국수와 백자 상차림으로 연출을 새롭게 변경했다.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시 개막 당시 일월오봉도를 주제로 유기 상차림을 선보였던 '궁중잔치'는 7월 22일부터 장수를 기원하는 국수와 백자 상차림으로 연출을 새롭게 변경했다.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시 개막 당시 일월오봉도를 주제로 유기 상차림을 선보였던 <궁중잔치>는 7월 22일부터 장수를 기원하는 국수와 백자 상차림으로 연출을 새롭게 변경했다. 관람객은 명주 방석에 앉아 왕의 상차림을 마주하고, 한식문화를 담은 영상을 감상하면서 궁중 연회에 초대받은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상호교감형 문화상자 <한식-도락>은 한식의 특징과 철학 등을 담은 우리 식문화를 소개한다. 한식 조리과정의 다양한 소리를 듣거나 키오스크로 조리법을 확인하고, 게임을 통해 나의 한식 취향을 알 수도 있다. 전시 공간에 준비된 모형으로 도시락을 만들거나, 보자기 매듭 체험으로 전통생활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으로 현장 반응도 뜨겁다. 전시장을 방문한 내국인·외국인 관람객들은 “한식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전통 상차림을 통해 우리 고유의 멋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한국의 맛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기원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식문화상자 특별전 <맛멋상자>는 8월 17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관람할 수 있다. 

<맛멋상자> 전시는 지난 2021년부터 공진원이 해외에 소개하는 한식문화상자로 파리, 런던, 도쿄, 아부다비, 누르술탄, 뉴욕 6개소에 보급해 세계 각지에 한식문화를 알려온 사업이다. 올해는 로스앤젤레스, 오사카, 스톡홀름에 추가 보급하여 우리 식문화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