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자기 자신의 숨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자신의 꿈을 찾을 힘을 키우는 캠프가 열렸다.

미래 교육의 롤모델로 손꼽히는 갭이어형 대안교육기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는 지난 7월 30일 충남 천안 홍익인성교육원에서 전국 각지의 중·고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캠프 전 과정은 코로나 방역수칙 및 보건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활기차게 진행되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지난 7월 30일 개최한 인성영재캠프에서 몸과 마음, 뇌를 깨우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청소년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지난 7월 30일 개최한 인성영재캠프에서 몸과 마음, 뇌를 깨우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청소년들.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캠프 오프닝 프로그램인 ‘출발, 드림팀!’시간, 청소년들은 몸과 마음을 깨우는 게임을 즐기며 마음을 열고 난 후 자기주도성이 강해지는 청소년 시기 뇌의 특성에 대해 알고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뇌활용을 높이는 몸 만들기를 비롯해 △집중 몰입의 감각 키우기 △협력과 창의를 통한 성공시냅스 만들기 △한계도전 △소통과 포용력을 높이는 사랑주기 △감정정화하기 등을 통해 미래인재의 핵심역량인 집중력과 창의력, 인내심과 책임감, 포용력을 키웠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뇌과학연구원이 연구 개발한 뇌교육 5단계 핵심프로그램을 기초로 설계된 것으로, 학업에 지쳐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진로를 고민하거나 수많은 평가 속에 무기력해진 청소년에게 자기를 인지하고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단 중 예술가 멘토 한지수 화가의 특강시간.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멘토단 중 예술가 멘토 한지수 화가의 특강시간.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특히, 이날 멘토 특강에 초청된 예술분야 벤자민학교 멘토, 한지수 화가는 지난 9년간 만난 학생들의 변화와 성장을 이야기했다. 그는 미술 치유, 마을 벽화 그리기,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학생들이 자기 자신과 만나고 행복을 느끼며, 자신도 몰랐던 재능과 관심을 발견해 자신의 길을 걷게 된 경험들을 전했다.

힐링과 영감을 주는 ‘영혼의 새’ 화가로 주목받는 한지수 화가는 “학생들에게는 영혼을 살리고 자존감을 찾아주고 높여주는 학교가 필요하다. 그런 경험이 청소년에게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중3 조이현 학생은 “내 안에 무한한 가능성과 능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라고 했고, 고2 김민소 학생은 “진로와 미래에 대해 막연한 상태에서 무언가 도전하는 게 두려워 고민만 했는데 캠프에서 많이 해소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